소양인은 돼지고기, 소음인은 닭고기... 각 체질 별로 왜 맞는 고기가 다른가요? - 음식궁합 [2쪽]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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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소양인은 돼지고기, 소음인은 닭고기... 각 체질 별로 왜 맞는 고기가 다른가요?
작성자한의원 @ 2024.11.23 18:43:04

사상체질에서 소양인과 소음인이 각각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선호하는 이유는 체질별로 몸의 기운 흐름과 내부 장부 기능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이는 동의보감과 사상의학에서 각 체질의 특성과 음식의 성질이 상호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설명됩니다. 

먼저 소양인은. 상체에 열이 많고 하체가 상대적으로 약한 체질로 소화기능은 강하지만 기운이 위로 치솟기 쉽고, 열이 잘 발생하여 더위나 염증에 민감합니다. 따라 체내 열기를 안정시키고 기운을 아래로 내려주는 음식이 필요합니다. 이때 돼지고기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상체에 몰린 열을 내려줍니다. 특히 돼지고기는 지방 함량이 높아 열을 흡수하고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여 기력을 보충하면서도 소양인의 과도한 에너지를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하체를 강화하고 전신의 균형을 맞추는 데도 적합합니다. 돼지고기는 소양인의 상체 열과 과도한 기운을 진정시키고, 하체로 기운을 내려주는 돼지고기의 차가운 성질이 체질적 불균형을 해소합니다. 돼지고기는 소양인의 강한 소화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필요한 영양을 고르게 제공합니다.

소음인은 하체는 비교적 튼튼하지만 상체가 약하고 차가운 체질로 소화기가 약하고 추위를 잘 타며 기력이 쉽게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 필요하며, 소화와 흡수가 쉬운 음식이 적합합니다. 닭고기의 특성 상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소음인의 차가운 기운을 덮어줍니다.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는 고기로,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기력을 보충하고 체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며, 특히 삼계탕처럼 한약재와 함께 조리하면 보온 효과가 배가됩니다 닭고기는 소음인의 차가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기력을 회복시키고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닭고기의 소화가 쉬운 특성이 소음인의 약한 소화기에 적합하며, 부족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보충합니다.

사상의학은 음식의 성질(온/냉)과 체질의 상태(열/한)를 조화롭게 맞추는 것을 중시합니다. 소양인은 상체 열을 내리고 기운을 안정시키는 차가운 성질의 음식(돼지고기)이 필요합니다. 소음인은 차가운 기운을 따뜻하게 덮어주고 기력을 보충하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닭고기)이 필요합니다. 또한 소양인은 소화력이 강하기 때문에 돼지고기처럼 지방이 많고 묵직한 음식도 잘 소화합니다. 반면 소음인은 소화력이 약하므로 닭고기처럼 부드럽고 가볍게 소화되는 음식이 적합합니다. 돼지고기는 상체의 열을 내리고 하체의 균형을 잡아주며, 닭고기는 몸의 차가움을 보완하고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소양인과 소음인에게 각각 돼지고기와 닭고기가 잘 맞는 이유는, 음식의 성질이 체질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기 때문입니다. 사상의학은 이러한 체질적 특성을 기반으로, 음식이 단순한 영양 공급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조화와 균형을 돕는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자신에게 잘 맞는 고기를 먹으며 체질을 관리한다면 이만큼 좋은 건강관리도 없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