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염은 별다른 문제 없이 앓고 지나갈 수도 있으나, 간혹 급성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위험한 상황은 골반염을 앓는 즉시 발생하기도 하지만

수년이 지난 후에 자궁 외 임신, 불임, 만성 골반통 등으로 그 후유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부분 성병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골반염의 원인이 되는 균은 대부분 임질균과 클라미디아균이라는 성병균입니다.

드물게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균이나 구균류가 원인균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골반염은 질내의 정상 서식균이 세력을 잃고, 경부 점액의 방어 기능이 효소 작용에 의해 깨지면서

원인균이 쉽게 자궁 내막으로 진입하기 때문에 생겨납니다.

비뇨생식기 계통에 이상 증상이 생기면 골반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골반염에 걸리면 아랫배가 아프고 열이 나며 냉. 대하증이 생깁니다.

그러나 그 증상이 정도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 진단이 쉽지 않습니다.

일단 하복부 통증, 냉.다하증, 생리불순, 생리과다, 열, 오한, 소변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골반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때로는 위에 열거한 어떠한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 상태에서 골반염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불임검사를 하면서 복강경을 시행해 보면

과거에 골반염을 앓은 흔적이나 골반염으로 인한 나팔관 폐쇄 및 유착 등이 보이곤 하는데,

이러한 경우가 바로 본인도 모르게 골반염을 앓았던 경우입니다.

상기 증상이 의심될 때는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여 자세한 진료를 받으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출처 : 119 여성클리닉에서 발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