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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한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서늘하고 화창한 가을 날씨에 부야한의원에 내원해주시는 환자분들께서도 야외활동을 하시는 경우가 많으실 텐데요,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는 질병인 쯔쯔가무시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 유충에게 물려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되는 경우 발생합니다. 농부와 같이 주로 야외에서 활동하는 사람에게서 발병하기 쉽고, 성묘나 소풍 등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에 전국 각지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진드기는 주로 야생 들쥐의 몸에 기생하다가 사람에게 옮겨오게 됩니다. 특히 노출이 되기 쉬운 팔, 다리, 목, 머리나 땀이 나고 습한 부위에도 자주 발생합니다.
진드기에 물린 후,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고 나면, 발열, 두통, 오한 등 감기몸살과 유사한 초기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가 증상으로 구토, 기침, 근육통 등도 발생하니 감기와 구별하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의 가장 큰 특징은 진드기에 물린 자리에 1cm 크기 '가피'라는 검은 딱지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증상과 가피를 발견했다면 바로 병원에 가서 그에 따른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쯔쯔가무시병 예방법>
1.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마세요.
2. 휴식 및 새참을 먹을 때는 돗자리를 펴고 드세요.
3.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세요.
4.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마세요.
5. 작업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세요.
6, 소매와 바지 끝은 여미고 장화를 신으세요.
7. 밤 따기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에는 벌레 퇴치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와 양말을 착용하세요.
쯔쯔가무시병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도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쯔쯔가무시 [scrub typhus]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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