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건강정보
여성요도증후군이란?
여성의 요도에서 기존의 병변을 발견할 수 없으며, 요배양 검사에서도 뚜렷한 원인균을 발견할 수 없는데도, 빈뇨, 급박뇨, 잔뇨감, 요지연, 요선감소 등의 배뇨증상과 치골상부 불편감 또는 통증, 배뇨통, 성교후 통증 등이 혼합되어 다양하게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특히 특정상황에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특징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증상은 빈뇨-급박뇨 증후군, 여성 정신적배뇨장애, 감각성 방광이상, 방광통증후군 등으로 명명되기도 하는데 이들이 동일한 질환인지 다른 질환인지 뚜렷하게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은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설명할 수 있는 원인 기전이 요도에 있는 경우에는 여성요도증후군이라 붙이고 있습니다. 진행중인 간질성방광염의 증상으로 해석하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이 질환은 한가지 원인이 아닌 급,만성요도염, 요도협착, 요도경련, 여성호르몬의 저하, 정신심리적 장애, 면역질환, 신경학적 이상, 해부학적 이상 등, 여러 원인이 단독 또는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유사한 하부요로 증상이 나타나는 증후군적 질환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세균성방광염, 방광암, 요도협착, 요도게실 등의 질환에서도 유사한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들 질환의 존재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여성요도증후군'의 원인으로는 방광 충만 전에 배뇨하는 잘못된 습관으로 배뇨감각과 방광의 기능에 이상이 초래되어 증상이 유발되거나, 골반근육과 외요도괄약근의 과도한 자극으로 신경근육계에 발생한 염증이 신경생리학적 기전에 변화를 가져오게 되어 외요도 괄약근의 경련이나 부조화 현상을 유발하여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설명하는
이론도 있습니다.
*감별 질환
1. 방광염 : 갑자기 소변을 자주 보고, 배뇨시 통증과 잔뇨감 동반 / 휴지에 혈흔 묻어나옴이 흔합니다.
1년에 3회 이상 재발시 만성 방광염이라고 합니다.
염증이 없을시 간질성 방광염으로 분류됩니다.
2. 과민성 방광 : 빈뇨, 절박뇨 증상 오래 유지 / 항생제 치료에도 차도가 없습니다.
방광근육의 과도한 수축으로 인한 빈뇨(하루 8회 이상 소변),
야간뇨(자기전 혹은 자다가 소변), 절박뇨, 잔뇨감, 절박성 요실금 증상이 나타납니다.
최소 3개월 이상의 치료를 요합니다.
3. 방광염과 과민성 방광이 함께 있는 경우 : 염증치료가 선행돼야 합니다.
4. 과긴장성 골반저 기능장애 : 주로 여성 요도 증후군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긴장과 강직이 골반에 나타나서 근육이 뻣뻣해지면 빈뇨, 잔뇨, 찌르듯이 아프거나 욱신거림, 요도 주변의 묵직한 통증등이 생깁니다. 항문과 다리쪽으로 뻗치는 근육 긴장감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성 요도 증후군과 과긴장성 골반저 기능장애는 스트레스, 카페인, 알코올, 추위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