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건강정보
겨울철 불청객 동상(凍傷)
1. 동상이란
동상은 인체가 저온에 장시간 노출돼 조직이 얼면서 혈액순환이 장애를 받아 생기며 2차적으로 괴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주로 손, 발, 귀, 코와 같이 신체의 끝부분으로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한 부위에 잘 생깁니다.
2. 어느 정도 추위에 노출되어야 동상에 걸릴까요?
대체로 영하7℃ 환경에서 7시간 내지 18시간 정도 노출되면 동상이 생깁니다. 젖은 의복을 입고 있거나 차가운 금속에 접촉하여 장시간 있을 경우에는 열 손실이 많아 진행이 빨라집니다.
3. 동상은 어떤 사람에게 잘 발생할까요?
젊고 건강한 사람보다 유소아 또는 노인이나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는 환자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수면제나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과 담배와 술을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잘 걸리며 그 밖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병, 영양실조가 있는 환자와 동절기 야외훈련이 잦은 군인, 산악인, 잠수부에 흔히 나타납니다.
4. 동상을 예방 할 수 있는 방법
혹한기에는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방한복, 장갑, 양말, 신발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젖은 의복이나 신발 그리고 너무 몸에 꽉 끼는 의복은 피하는 것이 좋고 장거리 보행시 땀에 젖은 양말은 자주 갈아 신어야 합니다. 일정한 자세로 움직이지 않고 오래 있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5. 손쉬운 응급조치
환자를 먼저 따뜻하게 하고 동상 부위를 압박하고 있는 옷, 양말, 구두 등을 벗긴 후 안정을 취하도록 하며 동상 부위를 다소 높여 줍니다. 동상을 입은 부위는 42~44℃ 정도의 따뜻한 물에 담궈서 20~30분 안에 빨리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 동상 부위를 눈이나 얼음 또는 손으로 문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아무런 이득이 없고 오히려 피부를 상하게 하여 상처에 감염을 일으키므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출처 : 삼성의료원,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