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에 맞는 약차 - 한방 건강정보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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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체질에 맞는 약차
작성자한의원 @ 2016.01.25 13:03:28

언제부터인가 식사를 하고나면 으레 차 한 잔을 마시는 풍습이 생겼다. 후식으로 마시는 차일 뿐이지만,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한약만큼이나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다. 더구나 각각의 체질에 맞게 먹는다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한두 잔 정도로는 그다지 몸에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집에서 오랫동안 마실 계획이라면 반드시 주치 한의사와 상담을 한 후에 차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동의보감』에서는 각각의 병증에 따른 단방약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바로 이것이 달리 말하면 약차라 할 수 있는 것이니, 약차는 이미 하나의 탕약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태양인은 체질적으로 화가 많으니, 시원하고 맑으며 담백한 성질의 한방약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근골이 약해지기 쉬우므로 근골을 강화시키는 약차 또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대표적인 태양인 약차로는 오가피차나 솔잎차, 모과차 등을 들 수 있다. 오가피차는 근골을 튼튼하게 만들고, 솔잎차는 화를 가라앉히며 기운을 맑게 해 준다. 모과차는 근육에 힘을 길러주고 감기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소양인은 열이 많고 급한 체질이니, 차갑고 시원한 성질을 지닌 약재가 좋다. 특히 하초가 약하기 쉬우므로 음기를 보강하는 한방약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소양인 약차로는 산수유나 구기자, 결명자차 등이 있다. 산수유차는 열을 내려주며 진액생성을 도와주고, 구기자차는 하초의 기능을 강화시켜 성기능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결명자차는 허열을 식혀주며 눈을 맑게 해 주는 효능이 있다.

태음인은 체질적으로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비만하기 쉬우며 혈압이 높은 경우가 많아 소위 당뇨나 중풍과 같은 성인병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습과 담, 그리고 열을 제거시켜주는 성질의 한방약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태음인 약차로는 맥문동·천문동차나 율무차, 칡차 등이 있다. 맥문동·천문동차는 태음인의 약한 호흡기능을 강화시켜주고 진액을 보충해 주는 효능이 있다. 율무차는 습담과 노폐물을 제거해 몸을 가볍게 만들어준다. 칡차는 뭉친 기운을 풀어주며 목이 뻣뻣한 증상이나 감기 등에도 효능이 있다.

소음인은 몸이 차고 위장의 기운이 약해 소화불량에 잘 걸리는 편이다. 따라서 따뜻한 성질의 약재로 한방약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소음인 약차로는 인삼차나 대추차, 계피차, 생강차 등이 있다.1) 인삼차는 소음인에게 가장 좋은 명약으로 원기를 보충해주며 소화를 잘 되게 해 주고 손발과 배를 따뜻하게 해 준다. 대추차는 마음을 안정시켜주며 진액을 보충해 주고 비위의 기능을 강화시켜준다. 계피차는 감기를 막아 주고 손발을 따뜻하게 해 준다. 생강차는 뱃속을 데우며 혈액순환을 좋게 만들어 감기에도 좋다.2)

각주

[네이버 지식백과] 체질에 맞는 약차를 마셔보자 (사상의학 바로 알기, 2007. 1. 25., ㈜살림출판사)

출처 : 사상의학 바로 알기 : 살림지식총서 277, 장동민, 2007. 1. 25., ㈜살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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