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과 운동법 - 한방 건강정보 [38쪽] - 부야한의원

한방 건강정보

제목오십견과 운동법
작성자한의원 @ 2016.08.11 17:58:50

오십견은 별다른 외상없이 어깨가 아프고 그로인해 운동이 제한되는 질환이다. 어깨관절을 둘러싼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잘 움직여지지 않고 아파지는데, 의학적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이고, 동결견(frozen shoulder)이라 부른다. 1934년 어깨를 잘 못 움직이고 아파서 밤에 잠도 잘 못 자는 환자를 진찰한 코드맨(Ernest C. Codman)이 처음으로 동결견이라는 말을 썼고, 팔을 앞으로 들어 올리거나 바깥쪽으로 회전시키는 일(오른팔이라면 시계방향)이 어려워지는 게 이 병의 특징이라고 했다

 

오십견은 세단계로 진행되는데,

1단계 : 통증단계 혹은 냉동단계

서서히 통증이 심해지면서 관절운동의 범위가 줄어든다. 통증은 밤에, 누워있는 상태에서 더 심해지므로 수면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환자는 증상이 금방 가라앉을 거라고 생각하고 병원에 오지 않지만, 사실은 상박골과 관절와의 접촉부위에 염증이 생겨 있다.

 

2단계 : 유착 단계

팔을 움직이면 아프니 어깨를 점차 안 쓰게 되고, 그 결과 통증이 사라지더라도 어깨는 여전히 뻣뻣한 상태가 된다. 특히 팔을 바깥으로 돌리는 움직임이 어려우며, 그다음엔 들어 올리기도 되지않는다. 이 과정은 4~12개월 사이에 일어난다

 

3단계 : 관해 단계

어깨의 움직임이 점차 정상으로 돌아오며, 12~42개월 걸린다. 일부에서는 관절운동이 완전하게 돌아오지 않지만, 활동이 많지 않은 노년환자들이기에 큰 무리는 없다.

 

동결견은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감별이 어렵다. 어깨가 아프면 무조건 동결견을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어깨가 아픈 원인질환으로 더 많은 것은 회전근개 질환으로 어깨에 분포하는 근육들에 이상이 생긴 경우다. 그밖에 관절염이라든지, 경추이상, 내부장기 이상에서 초래되는 통증이 어깨로 간 경우, 종양, 신경손상 등이 있을 때 어깨가 아플 수 있으므로 이들과 감별진단을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치료는 수동적인 관절운동을 통한 운동범위의 정상화다. 초기, 즉 움직이면 아픈 시기에는 휴식을 취해야겠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어깨 통증을 심하게 유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환자 스스로 수동적 관절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 찜질 후 시행하는 게 보다 효과적하루 6회 정도 시행해 굳어진 어깨를 서서히 이완시키는 게 치료의 목표다

 

 

<출처 : 네이버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