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많은 아이 - 한방 건강정보 [35쪽] - 부야한의원

한방 건강정보

제목땀많은 아이
작성자한의원 @ 2016.08.22 09:10:49

 아이는 어른보다 땀을 자주, 많이 흘리는데 이는 어른보다 기초체온이 높지만 체온조절 능력은 미숙하기 때문으로 조금만 더워도 땀이 난다. 아이의 땀샘 개수는 약 200만개로 어른과 큰 차이는 없지만 체구가 작아 상대적으로 땀이 더 많이 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 땀구멍을 열고 닫는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이가 많은 땀을 흘리는 이유다.

 더운 여름에 적당히 나는 땀은 정상이지만 지나치다 싶을 만큼 땀을 많이 흘린다면 건강 이상 징후가 아닌지 체크해봐야 한다. 땀유형과 그 정도에 따라 아이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1. 머리에서 유독 땀이 많이 나요

 아이가 속열이 많은 경우 머리, 특히 뒷머리 부분에서 땀이 많이 난다. 속열이 밤에 머리 쪽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잘 때 머리에서 땀이 나는 것. 이를 해결하려면 자기전, 몸에 쌓인 열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뜨겁지 않은 물로 탕 목욕을 하고, 팔과 다리를 마사지해주면 순환을 도와 열이 발산된다. 이 때 팔꿈치에서 손목으로, 무릎에서 발목 방향으로 살살 주무르는 것이 포인트. 또 아이가 잠들 때 창문을 열어 실내를 시원하게 해주고, 잠이 깊이 들었을 때 창문을 닫는다. 몸에 쌓이 열을 풀어주는 브로콜리, 시금치, 당근, 오이 등 녹황색 채소를 평소에 자주 먹이는 것도 좋다.

 

2. 많이 움직이지도 않는데 계속 땀이 나요

 날씨가 더운 것도, 아이가 많이 움직인 것도 아닌데 계속 땀을 흘린다면 몸에 이상 질환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갑상선 질환, 뇌하수체 질환처럼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 땀이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때 체중이나 소변량이 줄어드는 등 다른 증상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땀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알아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잠잘 때 땀을 많이 흘려요

 아이는 잠잘 때 낮 동안 활동하면서 쌓인 열을 발산하기 때문에 잠이 깊이 들기 전까지 땀이 날 수 있다. 하지만 깊이 잠든 후에도 계속 땀을 흘린다면 이상 징후다. 이는 몸 안에 혈이나 진액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 아이 몸이 건조하지 않은지, 코피가 잘 나지 않는지 체크해야 한다. 차갑지 않은 물을 많이 마시거나 물 대신 오미자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 또 오이처럼 즙이 많은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4. 아이가 식은 땀을 흘려요

 아이의 식은땀은 낮에 나는 경우가 많다. 소화 기능이 약하고 기력이 떨어지면 땀구멍의 조절능력도 저하돼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난다. 소화기를 튼튼하게 만들어 기력을 보충하는 것이 치료법. 아이의 소화기가 약하기 때문에 밥을 한번에 많이 먹기보다 조금씩 여러번 나눠나눠 먹어야 한다.

 

5. 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요

 일반적으로 땀샘에서 나는 땀은 냄새가 심하지 않다. 하지만 겨드랑이, 사타구니 부위의 땀샘에서 나는 땀은 독특한 냄새가 난다. 지방성분이 포함돼 피부 표면에 있는 세균을 분해하면서 냄새가 나는 것. 특히 긴장하거나 심리적인 영향을 받으면 땀이 더 많이 분비돼 냄새가 심하다. 냄새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땀을 흘리고 나서 빠른 시간 안에 샤워를 하는 것이다. 지방성분과 세균을 씻어내기 위해서는 물만으로 씻는 것보다 비누나 바디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출처 : 네이버 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