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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속에서 세포 이상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은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우리가 호흡하고, 마시고, 먹고 입는 모든 것에 발암물질은 포함되어 있어 수천 가지나 된다. 현대의 진화된 의학기술에도 불구하고 암 발생률이 날로 높아지는 이유에는 인간이 접하게 되는 발암물질이 계속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 생활 속에서 피해야 할 발암물질들 10가지
1. 햇볕= 햇볕 속의 강력한 자외선은 피부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은 세포의 노화뿐만 아니라 세포 속의 DNA를 파괴, 변형시키는 기능이 있다. 이 과정에서 정상 세포가 이상 변이를 일으켜 암세포가 되기도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2. 방사선= 방사선에 반복적으로 노출이 되면, 노출된 부위의 세포가 이상 변형을 일으켜 암이 될 수 있다. 이를 방사선암이라고도 한다. 의학계에서는 방사선에 노출되는 검진(CT, PET-CT, 두경부와 유방의 X-ray 촬영)은 꼭 필요할 때만 선택적으로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3. B형 간염= B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암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여러 역학조사와 동물실험을 통해 B형 간염 바이러스로 인해 간염이 발생하고, 다시 만성 간경변을 거쳐 간암으로 발전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간암 예방을 위해 B형 간염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4. 벤젠= 백혈병과 골수암과 관계있는 벤젠은 매우 독성이 강한 위험한 화학물질임에도 일상에서 비교적 자주 접하게 되는 발암물질이다. 약품과 플라스틱, 인조고무 합성 등에 원료로 사용된다.
5. 석면= 석면은 마찰재, 흡음재, 건축재 등으로 사용되어 오래된 집이나 새집에서 석면이 섞인 먼지를 장시간 흡입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석면 먼지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폐에 석면섬유가 쌓여서 폐암(석명폐암)과 악성중피종(석면암) 등 심각한 암을 일으킬 수 있다.
6.벤조피렌= 화석연료 등의 불완전연소 과정에서 생성되는 환경호르몬이다. 수십 년간 일정 농도 이상 섭취하면 암, 특히 위암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벤조피렌을 피하기 위해서는 숯불구이 등 불에 직접 굽는 조리법은 피하고, 매연을 피해야 한다.
7.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으로 인해 위염이 만성화되면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잦은 위염은 위축성 위염으로 만성화되고, 다시 장상피화생(장의 상피세포가 위에 생기는 것)으로 발전하는데, 이를 위암의 선행증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8. 휘발성 유기화합물= 대기 중에 휘발돼 악취나 오존을 발생시키는 탄화수소화합물을 일컫는 말로, 피부접촉이나 호흡기 흡입을 통해 신경계에 장애를 일으키는 발암물질이다. 벤젠이나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자일렌, 에틸렌, 스틸렌, 아세트알데히드 등이 포함된다.
9. 그을음= 검은 그을음도 암을 일으킬 수 있다. 화학품이 탈 때 생기는 여러 유독가스를 생각해봤을 때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화학품이 아닌 목재 등이 탈 때도 완전히 연소하지 않는 유독 성분이 남는데, 이들 중 일부는 암을 일으킨다.
10. 전자파= 최근 국제암연구소(IARC)가 전자파를 2B군(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음)으로 분류하면서 암과 전자파의 관계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위험한 전자파 발현체로 지적된 것은 휴대폰. 귀에 붙이고 사용하기 때문에 뇌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 발암 물질 배출시키는 생활 습관 7가지
1. 매일 물을 8잔 이상 마셔 체내 노폐물을 배출한다.
2. 외출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바로 샤워를 하고 샴푸, 린스 등은 충분히 헹군다.
3. 다른 색깔의 과일과 채소를 하루에 최소 한 번은 먹도록 한다.
4. 금연하고, 비만이라면 체중 감량을 시작한다.
5. 음식은 굽거나 튀기기보다는 찌거나 삶는 방식으로 조리하고, 검게 탄 부분은 먹지 않는다.
6. 숯불 조리 시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주의한다.
7. 채소는 물에 충분히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 등 잔류 농약이나 질산염 성분을 제거하고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