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건강정보
술 안마셔도 걸리는 지방간, 비만 · 당뇨병 앓으면 주의하세요
지방간이 술 때문에 걸린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술을 많이 마셔서 생기는 지방간은 20% 정도이다. 지방간의 대다수는 비만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다. 이는 활동량은 줄어들고 식생활은 서구화되면서 생긴 현상이다. 허리둘레가 두껍고 혈압,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공복혈당 등의 수치에 이상을 보이는 대사증후군 환자가 늘면서 덩달아 지방간 환자도 늘고 있다. 실제 대사증후군 환자의 절반 이상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고 있다.
대사증후군은 지방간 주의
간에 지방이 5% 이상 축적되면 지방간이라고 부른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이나 고지혈증 · 당뇨병 외에도 부신피질 호르몬제, 여성호르몬제, 타목시펜(유방암 치료제) 등의 약물이 영향을 주기도 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률은 10~24%로 알려져 있지만, 비만인 경우 70% 정도까지 비율이 올라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수는 20만 8,817명(2015년)으로 이중 40대 이상 환자수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대부분 증상 없어 정기검진 필수
지방간은 대부분 증상이 없다. 오른쪽 윗배 통증이나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고 건강검진을 받다가 발견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지방간을 방치하면 지방간염 · 간경변증 · 간세포암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비만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증상이 없다고 안심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간 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검사는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가 일반적이며,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 MRI · CT 검사나 간조직검사 등을 한다.
적정 체중 유지하는 생활습관이 해결책
지방간 치료는 약물치료에 앞서 생활습관 개선이 먼저다.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체중을 감량하면 오히려 지방간이 악화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1주일에 1kg을 목표로 체중을 서서히 감소시키는 것이 좋다. 식이요법은 저지방, 고단백 위주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