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을 보면 아이 건강이 보인다 - 한방 건강정보 [21쪽] - 부야한의원

한방 건강정보

제목손톱을 보면 아이 건강이 보인다
작성자한의원 @ 2016.11.21 16:53:06

  한의학에서는 손톱이 간의 건강을 나타낸다고 본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로 몸속에서 혈액을 만들어 신체 곳곳으로 영양분을 보내는데, 다른 기관에 충분히 영양을 공급한 뒤 손톱까지 도달하게 된다. 간은 이러한 혈액을 저장하는 기관. 손톱이 갈라지거나 건조한 것은 간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손톱까지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한 것으로 본다. 양방에서도 영양이 부족하면 손톱이 부스러지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고 보는 만큼 손톱은 건강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이 편식 등으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면 손톱이 쉽게 갈라지거나 부스러진다. 손톱이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손톱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영양 부족 때문이 아니라 건강상 문제가 있어서 손톱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 건강한 손톱은 광택이 나고 연한 분홍빛을 띠며 반달 부분이 또렷하게 구분되어 있다.
 

손톱이 유난히 하얗다

빈혈이 있으면 피가 부족해서 손톱 밑의 혈관이 하얗게 보일 수 있다. 이때는 손톱뿐 아니라 얼굴도 누렇게 뜬 것처럼 보인다. 아기들은 생후 6개월쯤 되면 모체로부터 받았던 철분이 소진되어 보충해줘야 하므로 모유나 분유만으로는 빈혈이 생기기 쉽다. 또 식욕부진으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할 떄도 빈혈이 나타난다. 철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빈혈은 손톱 중앙이 푹 들어가 스푼 모양으로 뒤집어지는 것이 특징. 식욕부진으로 인한 빈혈이라면 소고기로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는 등 영양 섭취에 신경쓴다.

 

손톱이 얇고 잘 부러진다

손톱을 이루는 주성분인 단백질의 부족 등 몸의 영양 상태가 좋지 않거나 손이 건조하면 이런 상태가 되기 쉽다. 달걀이나 우유 등 단백질 섭취에 신경쓰고, 손을 씻은 후에는 핸드크림을 발라 건조하지 않게 한다. 손가락 끝을 자주 마사지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손톱이 살 속으로 파고든다

손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가 빨갛게 부어오르면 염증이 생기고 심하게 아프다. 특히 아기들은 손톱이 얇고 살이 많아서 손톱이 살 속으로 파고 들어가기 쉽다. 또 손톱을 너무 바짝 깎거나 손톱이 지나치게 압박되었을 떄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소독해주면 나아진다. 아기의 손톱을 깎을 떄는 일단 손톱을 일자로 자른 다음 양 모서리를 살짝 둥글게 잘라준다. 단, 발톱은 일자로만 잘라야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지 않는다. 손으로 이것저것 많이 만지는 아이들은 손톱 관리에 신경써야 하는데, 손톱 밑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 또 손톱이 길면 아이가 피부를 긁었을 떄 상처가 나기 쉬우므로 자주 깎아준다.

 

손톱 색이 푸르스름하다

심장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혈액 내의 산소가 부족해지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손톱 색이 푸르스름해 보일 수 있다. 아이가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입술이나 혀가 푸른빛을 띤다면 병원을 찾을 것. 드물기는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손가락 끝이 볼록해지며 곤봉 모양으로 손톱이 둥글게 말리기도 한다.

 

손톱에 가느다란 줄이 많다

아이들이 심한 감기를 앓는 등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 손톱에 가느다란 줄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손톱 끝이 얇게 휘어지고 달걀 껍데기처럼 보인다면 영양 상태가 급격히 떨어진 것. 편식이 심한 아이는 손톱에 세로줄이나 흰점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로줄 역시 피곤할 때 자주 보이므로 충분히 쉬게 해주자.

 

출처: 베스트베이비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097&contents_id=34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