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는 왜 날까요? - 한방 건강정보 [16쪽]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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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코피는 왜 날까요?
작성자한의원 @ 2017.07.31 08:00:18

코피는 왜 날까요?

 

아이나 어른이나 갑자기 코피가 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코피가 나면 앉아서 고개를 앞으로 약간 숙인다. 목을 뒤로 젖히는 대신 앞으로 비스듬히 구부려 코에서 피가 흘러나오도록 하여야 하며 목을 뒤로 젖히게 되면 피를 삼키게 되어 구토와 오심을 유발할 수도 있다. 엄지와 집게 손가락으로 코의 부드러운 부분을 잡아주는데 이 부분은 코 끝부분과 콧등을 이루는 단단한 뼈가 융기된 부위로 코피가 멈출 때까지 코를 잡고 있다가 5분 후 잡은 손을 놓으면 멈추게 된다.

 

만약 5분 이후라도 계속 코피가 난다면, 다시 10분 동안 계속 잡고 있거나 콧등에 차가운 압박대나 얼음주머니를 대면 멈추게 된다.

 

가장 흔한 코피의 원인은 건조와 코 후비기이다. 아이들은 코에 작은 물건들을 찔러 넣기도 하고, 노인들은 동맥경화증, 감염증, 고혈압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코에서 피가 잘 나는 건 해부학적 구조 때문이다. 코는 호흡하는 공기를 따뜻하고 다습하게 해주는 혈관들이 내부에 많이 있다.

 

이 혈관들이 표면에 가까이 위치해 있어 상처받아 코피가 나기 쉽다. 하지만 코피는 대부분은 심각한 상태라고 하기는 어렵다. 거의 모든 코피는 코의 앞부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잘 잡고만 있으면 5분 내에 멈추게 된다. 코피 발생 중 몇 몇 소수의 경우는 코의 뒤쪽 큰 혈관에서 유래되는 것이 있다.

 

이런 경우는 위험할 수 있는데, 이것은 부상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코피가 15분을 넘게 나오거나 얼굴에 주먹을 맞는 것 같은 외상 후 발생했다면 의학적 주의를 요한다. 아울러 자주 반복되는 코피는 심각한 문제를 가질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코피와 멍은 백혈병의 이른 징조일 수도 있고, 코피가 혈액응고 장애나 코의 종양의 증상으로 나타낼 수도 있다. 따라서 출혈이 15분 이상 지속되거나 외상에 의하거나 자주 반복되는 경우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 서적에는 코피를 뉵혈이라고 언급하고 있으며 그 원인을 호흡기인 폐에 열이 뭉친 경우, 소화기인 위에 열이 위로 오르는 경우, 혈액의 흐름조절의 문제가 생긴 경우, 기혈이 모두 부족한 경우, 심리적으로 위축된 경우 등으로 나누어 치료를 진행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한약과 침술요법은 코피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와 해부학적 이상을 교정하여도 재발하는 경우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코피를 예방하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코 내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유성젤리(바세린 또는 연고)를 코 내부에 하루에 두 번 정도 얇게 발라 준다.

 

아이들은 손톱은 짧게 깎아줘서 코를 잘 후비지 못하게 한다. 야간에는 가습기를 이용해서 실내의 따뜻한 공기가 마르는 것을 방지해 준다. 담배는 코를 마르게 하며 동시에 자극을 주므로 금연을 해야 한다. 재채기를 할 때는 입을 벌리게 하여 콧속에 충격이 덜 미치도록 하여야 한다.

 

출처: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 (글쓴이:장규태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소아청소년클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