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 한방 건강정보 [28쪽] - 부야한의원

한방 건강정보

제목하지정맥류
작성자한의원 @ 2017.11.13 12:11:35

 

하지정맥류

 

심장에서 뿜어낸 피를 몸의 구석구석에 전달하는 혈관을 동맥이라 하고, 여러 장기에 혈액순환을 마친 피가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혈관을 정맥이라고 합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피를 되돌려 보내는 정맥 중 특히 피부 바로 밑 층에 존재하는 표재정맥이 이 확장되고, 피부 밖으로 구불구불 튀어나온 것을 말합니다.

원인

혈관이 늘어나고 굵어지는 원인은 정맥 안에서 혈류의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에 이상이 있거나 정맥 벽이 지지하는 힘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가 하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체질적, 유전적 원인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경적인 원인으로는, 오랫동안 서 있는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 많이 생기고, 특히 여성은 임신 등에 의해서 많이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체중과다, 운동부족, 피임약 및 호르몬제의 복용 등도 정맥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정맥자체의 문제가 아닌 다른 질환에 의해 2차적으로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심부정맥이 혈전으로 막혀 정맥혈류 순환이 되지 않거나, 임신이나 복강 내 질환으로 정맥이 눌리는 경우, 또는 혈관기형으로 동맥과 정맥이 모세혈관을 통하지 않고 직접 연결되는 기형이 있거나, 압력이 높은 동맥이 정맥을 압박해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경우에도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표재정맥이 이 확장되고, 피부 밖으로 구불구불 튀어나온 것

증상

하지정맥류의 증상은 미관상 정맥이 튀어나온 것 외에는 별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다리가 아프고, 열감이 느껴지거나,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쥐가 나거나, 피부가 가렵고, 다리가 피곤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가 심하게 진행되면 피부염이 생기기도 하고, 피부에 색소가 침착해서 피부의 색깔이 검붉은 색처럼 변하고, 다리가 부어 오르고, 피부가 헐어 상처가 나는 궤양이 생기며, 피부가 단단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정맥내에 피가 엉겨 막히는 혈전이 생기기도 합니다.

진단

하지정맥류의 진단은 육안적 검사와 간단한 임상적인 평가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를 위해서는 듀플렉스 초음파검사나 경우에 따라서는 정맥혈관조영술을 시행해서 문제가 되는 부위를 정확히 찾아내야 합니다. 또한 피부 밑층에 있는 표재정맥이 아닌 다리의 깊은 부위에 있으며 다리의 혈액을 심장으로 되돌리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심부정맥에 이상이 있는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정맥류 진단에 있어서 가장 유용하고 중요한 검사는 듀플렉스 초음파 입니다. 초음파로 정맥의 기능장애가 있는 부분을 알아내고 도플러 검사로 정맥 내 혈액의 역류 및 혈관의 기능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맥에 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치료나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데 중요하고, 정확한 치료를 가능하게 합니다.

정맥에 조영제를 넣고 방사선촬영을 하는 정맥조영술 은 최근 많이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정맥류의 위치와 상호연결관계, 심부정맥의 혈전을 등을 정확히 볼 수 있고, 다리 정맥이 복부로 유입되는 곳에서 좁아져 하지정맥류가 이차적으로 생긴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의 진단에는 가장 정확하며 동시에 시술적 치료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정맥류의 치료

하지 정맥류의 치료는 하지정맥류를 유발한 원인을 찾아 제거하고,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는 정맥류가 발생한 혈관으로 혈액이 흐르지 않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 보존적 치료
    하지정맥류가 심하지 않고 특히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오래 서 있는 것을 피하고 다리의 혈액순환이 방해되지 않도록 다리를 꼬거나 책상다리를 하지 않고, 특별히 제작된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는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으나, 다리 정맥의 혈액순환을 도와주어 정맥류에 의한 여러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다른 치료를 하는 경우에도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하고, 예방 차원에서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경화요법
    가는 주사기로 혈관을 굳히는 약물을 정맥 안으로 주입하는 경화요법은 약물에 의해서 혈관 조직을 붙이는 방법입니다. 혈관이 막히며 조직이 자연스럽게 흡수되면서 서서히 사라지게 됩니다.. 약물 주입 후 압박스타킹을 약 4~6주간 신어서, 압박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흉터가 남지 않는 장점이 있으나, 굵은 정맥류는 다른 치료법에 비해서 효과가 떨어지므로 선택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 수술적 치료
    피부를 절개해서 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혈관과 정맥류가 발생한 혈관을 절제해 내는 방법입니다. 정맥류가 발생한 혈관을 확실히 제거할 수 있고, 재발률이 10% 이하로 수술결과는 매우 성공적이나 다른 방법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흉터가 남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고 구부러진 주사침 같은 기구를 이용해서 혈관을 빼 내는 방법으로 수술을 하는 미세절제수술(보행적 정맥류 제거술)을 시행하며, 이 경우 피부에는 작은 상처들만 남습니다. 정맥류가 심한 경우에도 피부절개를 줄이고 수술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시경 수술처럼 몇 군데만 절개하여, 광원(불빛)을 피부 아래 조직에 넣고 정맥을 투시하여 위치를 확인해 가면서, 전동 정맥적출기로 정맥류 혈관을 갈아서 제거한 뒤에 밖으로 흡인해 내는 광투시 전동형 정맥적출수술 을 하기도 합니다. 짧은 시간의 수술로 정맥류의 대부분을 제거할 수 있고, 몇 군데만 절개하므로, 흉터의 개수가 적게 남는 장점이 있습니다.
  • 혈관 레이저 치료
    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혈관 부위 피부에 주사바늘은 꽂은 후 레이저 광섬유를 혈관 속으로 넣고 레이저 광선을 쏘아 혈관을 막는 방법입니다. 주사관을 이용해서 가는 레이저 줄을 넣으므로, 흉터가 남지 않고 수술 후 회복도 빠릅니다. 어느 정도 굵고 길이가 긴 혈관에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레이저 광섬유를 혈관 속으로 넣고 레이저 광선을 쏘아 혈관을 막는 방법

    최근 정맥류의 치료는 압박스타킹을 이용한 보존적 치료부터 경화요법과 미세절제수술, 레이저수술과 같이 상처를 최소화하고 환자의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치료 방법이 도입되어 치료가 간편하고 치료의 결과도 매우 호전되었습니다.

 

 

출처: 세브란스병원 홈페이지

http://sev.iseverance.com/health_info/disease_info/view.asp?con_no=28295&page=5&SearchField=&Search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