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와 독감에 대하여... - 한방 건강정보 [31쪽] - 부야한의원

한방 건강정보

제목감기와 독감에 대하여...
작성자한의원 @ 2018.03.19 14:49:37

1. 감기

- 리노 및 코로나바이러스가 主 원인

감기란 상부 호흡기(코나 목 등)의 점막에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 감염이 되면서 일어나는 급성 염증성 질환을 말합니다. 이중에서 일반인들이 흔히 '독한 감기'이라고 생각하는 유행성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다른 원인균에 비해서 임상증상과 전염력이 아주 심합니다. 주로 환절기나 겨울철에 특히 감기가 많이 걸리는 이유는 공기가 건조하고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이며, 우리 몸이 외부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만큼 저항력을 갖지 못해 생기게 됩니다.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초가을과 늦봄의 환절기에는 '리노바이러스'가 많고 추운 한겨울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성인은 매년 두세번 정도 감염될 정도로 감기는 가장 흔한 질환의 대명사입니다.

- 증상과 전염

바이러스감염 후 대개 이틀 후부터 불편감과 콧물과 재채기 및 인후통과 미열이 생깁니다. 감염 후 자가치료가 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으나 옛말에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란 말이 있듯이 감기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인체의 저항력이 약해져서 중이염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시키거나 이미 가지고 있는 질환의 증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제때에 치료하는 것은 물론 예방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또한, 감기는 감기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에 원인균인 바이러스가 같이 묻혀 나와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한 가족의 감기 전염 경로를 보면 특히 만 6세 미만의 아동들이 놀이방이나 유치원에서 감염되어 집에 와서 동생과 부모에게 전염을 시키는 것이 중요한 감염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어린이에 대한 위생교육이 꼭 필요합니다.
따라서 면역력이 약한 자녀를 위해서라도 어른들은 감기 유행 시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고, 외출했다 돌아오면 항상 얼굴,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 가족들간의 감기예방의 지름길이며 특히, 노약자, 만성질환자,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 과로와 무절제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감기에 잘 걸릴 수 있습니다.

- 치 료

원인 바이러스를 죽이는 약제가 없으므로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이 최선입니다. 우선 충분한 휴식을 전제하에 아스피린으로 열과 근육통을 해소하거나, 가습기나 국소충혈제거 스프레이를 이용하면 목을 편하게 하고 콧막힘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기의 원인인 리노바이러스의 경우만 해도 수많은 변종이 있어 그 많은 수대로 예방접종을 받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철저한 개인위생 만이 감기 예방에 최선입니다.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하면 감기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개인에 따라 설사 및 요로결석 등을 불러올 수 있고 그 효과도 아직 확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독감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속한 전염력

매년 찾아오는 독감, 즉 유행성 독감은 고열과 오한, 온몸의 뼈마디가 쑤시는 몸살 증세, 마른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환자의 대부분은 1주일 이내에 회복되지만 노인이나 면역력이 감소되어있는 환자들에게는 위험한 대표적인 계절 질환입니다.

- 원인과 증상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호흡기질환으로 그 종류는 바이러스의 항원형에 따라 A. B. C형의 세가지로 분류되는데 이중 A형이 가장 항원변이를 자주 일으키며, 범세계적인 대유행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 중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일단 독감에 걸리면 감기와 달리 급속히 두통과 근육통 및 몸의 피로감과 기침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마른기침과 식욕감퇴, 고열, 인후통, 식욕감퇴, 불면증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지장을 줍니다. 무엇보다 독감은 합병증에 의한 2차 질환이 무서운데 몸의 경련과 급성 기관지염을 불러오며 어린이에게는 Reye증후군이 생겨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Reye증후군은 인플루엔자 같은 상기도 감염 후 1-3일내 에 토하면서 정신이 혼미해지고 심하면 경련과 혼수상태, 간기능 장애를 불러와 사망률이 50%에 이를 정도의 중한 질환입니다. 그리고 독감에 의한 폐렴은 심혈관계 질환을 가지고 있는 이나 노약자, 임산부에게 잘 생기며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옮겨가면 그 사명율이 50%에 이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전염경로와 예방접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전파는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에 포함된 분비물에 접촉(감염)되어 전파되며 잠복기는 1~2일 정도이며 지역 내 독감의 첫 발생 후 2-3주에 최고조의 전염성을 보이므로 독감주의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독감의 예방접종은 매년 11월 이전에 접종할 것을 권장하며 그 접종 우선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심혈관계 만성질환자나 호흡기 질환자
  • 오랫동안 요양에 있는 만성 질환자
  • 65세 이상의 노령자
  • 암·당뇨병 등 대사 및 면역장애자
  • 5세 이하 유아나 어린이

 

<<출처:세브란스병원 질환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