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틱장애 - 한방 건강정보 [27쪽] - 부야한의원

한방 건강정보

제목아이의 틱장애
작성자한의원 @ 2018.04.16 14:52:17

▶틱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을 때!!

 

아이에게 갑자기 틱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틱을 유발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주의깊게 살펴보십시오. 피아노 치라는 말만 들어도 틱 증상이 나타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틱 증상이 최근에 생겼다면 대개 일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아이의 갈등 요소를 찾아서 해결해 주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를 이해해 주는 태도를 취하면 증상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간혹 과잉 행동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받은 약이나 코를 뚫기 위해 사용한 감기약 때문에 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틱은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입니다

 

틱 증상은 아이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하는 행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아이에게 특히 틱이 잘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이에 대한 부모의 욕심이 지나쳐도 틱이 잘 나타나는데, 부모의 욕심대로 아이를 키우려 하다보면 아이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아이에 맞게 키워야 합니다. “형 좀 본받아라하는 식으로 형제간에 자꾸 비교를 하거나, 아이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거나, 야단을 자주 치거나 하면 틱 증상이 심해집니다. 한편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에게 틱이 잘 생긴다는 보고도 있지만, 아직은 논란이 많습니다.

 

다른 병일 수도 있으므로 일단 의사와 상의해야: 아이가 눈을 깜빡거리거나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틱은 아닙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있을 때도 아이가 눈을 깜빡이는데, 이때 자꾸 눈을 깜빡인다고 아이를 야단치면 이 행동이 그대로 틱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틱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 간질이 아닌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틱은 간질과 달리 의식을 잃거나 기억을 상실하는 일이 없습니다. 만일 이러한 증상이 동반된다면 뇌파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이럴 땐 의사와 상의해야!!

 

아이가 주위의 놀림에 신경을 쓰거나 틱 때문에 일상 생활을 하는 데 문제가 된다면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또 틱 증상이 나타나면서 소리가 동반되거나, 틱 행동을 못 하게 하면 불안해 하거나, 얼굴·머리·어깨를 제외한 다른 부위를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틱 행동을 너무 자주 하거나, 1년 이상 틱 증상이 없어지지 않을 때도 역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증상이 아주 심하거나 틱 때문에 일상 생활에 불편함이 있을 때는 한의사와 상의해서 한약 복용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틱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틱은 부모가 신경쓰면 오래갑니다: 대부분의 틱은 일시적입니다. 1~2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고,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또한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틱 증상이 오래 가서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만성이 되기도 합니다.

 

틱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가 아이의 틱 증상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입니다. “너 요즘 눈 깜빡 거리지 않는구나하고 엄마가 좋아서 한 이 한 마디에 아이는 또 눈을 깜빡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틱 증상에 관심을 가질 만한 어떤 이야기도 하지 마십시오. 엄마가 아이의 증상에 관심을 가지면 그것이 곧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고, 이 스트레스는 다시 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틱이 있다는 걱정도 감추고, 아이의 틱이 멎었다는 기쁨도 감추십시오. 부모가 신경을 쓰면 쓸수록 아이의 틱 증상은 오래 갑니다. 부모가 불안해 하면 아이가 온몸으로 그 불안을 느껴 틱이 오래 가게 됩니다.

 

·아이를 야단치거나 혼내서는 안됩니다:

아이에게 틱 증상이 나타날 때 중요한 것은 혼내거나 야단쳐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야단을 칠수록 아이의 긴장감이 더해져서 틱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일상 생활이나 학교 생활에 별다른 지장이 없는 한, 그냥 두는 것이 좋습니다. 속으로는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도 겉으로 드러내지는 마세요.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 원인을 해결해 주세요:

틱은 주변 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이의 주변을 자세히 살펴서 그 원인을 해결해 주면 쉽게 치료됩니다. 아이가 긴장을 풀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갖게 하는 것도 중요하며, 아이가 잘한 행동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서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도 틱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소극적이고 부끄러움을 잘 타는 아이일수록 틱이 잘 생기므로, 이런 아이는 평소에 친구와 어울려 놀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에 불화가 있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평소에 화목한 가정 분위기를 만드는 데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부모가 잘 알 수 없는 학교 생활에 대해서는 아이와 대화를 해서 파악하고 선생님과도 잘 상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