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 한방 건강정보 [29쪽] - 부야한의원

한방 건강정보

제목통풍
작성자한의원 @ 2018.05.11 08:20:30

정의

통풍이란 우리 몸 안에 요산이라고 하는 물질이 몸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과도하게 축적되어 발생하는 병입니다. 다른 사람이 지나가면서 일으킨 바람에 의해서도 많이 아프고 온몸에서 열이 난다고 하여 통풍이라고 합니다.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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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먹는 고기나 술에는 퓨린이란 물질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요산이란 우리가 먹는 여러 음식이 소화되어 최종적으로 대사된 후 나오는 물질로서 보통 혈액 내에 녹아 있다가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통풍 환자에서는 혈액 내 요산이 지나치게 많아서 이것이 결정체로 변하고, 이 요산 결정체가 관절 내에 침착하여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개의 통풍 환자들은 혈액 내에 요산이 정상치 이상으로 높은, 소위 고요산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 증상 없이 고요산혈증을 가진 사람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요산이 높다고 모두 통풍 환자가 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통풍 관절염은 고요산혈증이 심할수록, 또 기간이 오래될수록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통풍 환자는 거의 남자이고 대개 첫 발작적 관절염을 40~50세에서 경험합니다. 한때 통풍은 좋은 음식을 먹고 술 마시는 부유층의 병으로 간주되기도 했지만 요즘은 식생활이 윤택해지면서 사회계층에 관계없이 발생합니다. 물론 식생활 습관이나 음주가 통풍 발병에 중요한 것은 아직도 사실입니다.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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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을 치료하지 않으면 발작성 관절염의 빈도가 점점 잦아지고 침범하는 관절 수도 많아지며 회복하는 시간도 점점 길어집니다. 관절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점차 관절을 상하게 하며 만성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통풍성 결절이라 불리는 덩어리가 관절 주위나 피하조직에 나타나기도 하며, 이런 통풍성 결절은 바로 요산 결정체의 덩어리로서 신체의 어느 부분이라도 생길 수 있는데, 특히 팔꿈치, 귀, 손가락, 발가락, 발목 등에 생기고 요로 결석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더욱이 통풍환자들은 고혈압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요로 결석과 함께 콩팥을 상하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드물게는 관절염보다 선행하여 요로 결석증으로 증상이 나오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통풍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한군데 관절이 갑자기 빨갛게 부어오르고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이 있습니다.
2) 통풍이 심하면 발열과 오한을 동반합니다.
3) 처음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개 수일 지나면 저절로 소실되어 완전히 회복하고 모든 것이 정상처럼 보이지만 상당 기간 발병하지 않다가 결국 다시 비슷한 관절염이 발생합니다.
4) 가장 특징적으로는 엄지발가락 관절에 잘 발생하며 무릎, 발, 발목, 손목, 팔꿈치 등에 관절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5) 얇은 이불이 스쳐도 아파서 대개 환자들은 양말도 신지 못하고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합니다.
6) 통증이 특히 밤에 심해져 잠을 못 이룰 정도에 이르기도 합니다.

진단

통풍은 의사가 진찰한 후에 피검사나 관절액을 뽑아서 현미경으로 검사하거나 보조적으로 X-ray 촬영을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

통풍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혈액 속 요산수치를 낮추기 위한 약물요법
급성 관절염 발작의 치료로서 이 시기에는 안정과 약물치료를 하게 되며 약물은 소염제를 처방하게 됩니다. 일단 급성 발작이 완전히 가라앉기를 기다린 다음에 장기적인 치료를 계획합니다. 약물은 통풍이 완화되었다고 해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되며, 장기간 복용하면서 통풍을 관찰해야 합니다. 관절 발작의 빈도가 매우 드물거나 다른 신체의 통풍 합병증이 없으면 식이요법이나 금주 등의 비약물요법을 우선 시도할 수도 있지만, 관절염의 발작이 빈번하고 가족력이 있거나, 관절의 손상, 요로 결석, 통풍결절이 이미 온 경우에는 혈액 내 고요산혈증을 낮추는 치료를 평생 계속하여 관절염의 예방은 물론 다른 장기에 합병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2. 식생활 개선
통풍은 식습관과 비만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식생활 개선이 필요합니다. 고단백, 고칼로리식은 통풍성관절염의 원인이 되는 요산을 발생시키는 퓨린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개선해야 하고 음주,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 고혈압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에 대한 치료가 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저퓨린식이와 금연을 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만성적인 통풍은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통증이 호전되었다고 하여 약물을 중단하면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약물의 투여가 필요합니다.

 

출처 : 

서울아산병원

www.amc.seoul.kr/asan/mai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