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뇌경색 예방하기 - 한방 건강정보 [47쪽]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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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겨울철 뇌경색 예방하기
작성자한의원 @ 2013.01.01 10:13:02

 올해 겨울은 작년보다 더 춥다고 한다. 겨울에는 뇌경색에 대해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뇌경색의 위험인자는 고혈압, 심장병, 흡연, 당뇨병, 과체중, 고지혈증 등이 있고, 이런 조건을 갖춘 사람들에게 뇌경색을 발병시키는 유발인자는, 육체적 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 과음, 등이 있다. 이런 위험인자와 유발인자들을 잘 조절하면 뇌경색을 예방할 수 있다
 
1. 과연 뇌경색은 겨울에 많이 발병하는가?
뇌경색은 겨울에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뇌경색의 종류별로 나누어 살펴 볼 때, 이 말은 반은 틀리고 반은 맞는 말이다. 뇌경색은 5 종류가 있는데  (1) 대형동맥 죽상 경화증 ) (2) 심장원인 색전증  (3) 소동맥 폐쇄 (4) 다른 원인에 의한 뇌경색 (5) 원인이 불면확한 뇌경색  이다.

뇌경색의 종류 중에서 소동맥 폐쇄는 증상이 가벼우며 여름에 많이 발생하고, 심장원인 색전증은 증상이 심하며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 이와 같이, 심한 뇌경색은 겨울에 잘 발병하기 때문에, 겨울에 뇌경색이 더 많이 발병하는 것처럼 알려진 것 같다. 실제로 뇌경색의 모든 종류를 통틀어 보면, 계절과 관계없이 일년 중에 고르게 발병한다.

그렇지만 겨울에는 육체적 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 과음 등과 같은 뇌경색의 유발인자들이 많은 만큼, 조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2. 뇌경색을 예방하기 위해, 겨울에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할까?

추운 날씨는 육체적으로 상당한 스트레스이다. 뇌경색의 위험 인자가 있는 사람들은 추운 새벽에는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는 분들은 운동 시간을 오후로 늦추어야 한다. 바이러스 감염은 혈액의 점도를 증가시켜서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감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하여야 한다. 한편, 12월과 1월에는 모임이 많아서 술을 마실 기회가 많다. 그런데, 과음을 한 후에 밖에 나가면 체온이 떨어져도 못 느끼게 되어 저체온증에 걸리기 쉽다. 체온이 떨어지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서 뇌경색이 발병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3. 뇌경색의 주범, 동맥경화를 조심하자.

건강한 사람도 10 대의 나이에 복부동맥에 동맥경화의 징후가 관찰되는데 (이것은 부검을 통해서만 관찰이 가능하다), 그 이후부터 경동맥 심장, 뇌의 동맥에도 점차 이런 징후가 나타난다. 그런데, 나쁜 식습관, 운동부족, 과체중, 흡연 등이 있으면 이런 징후가 더 빨리 나타난다. 나이가 들어 30대 후반이 되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이 발병하는데, 이런 성인병이 있는 사람들은 동맥경화가 훨씬 빨리 진행한다.

앞에서 말한 뇌경색의 위험인자들의 대부분이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동맥경화는 동맥의 벽이 두꺼워지거나, 탄력이 줄어드는 현상이다. 뇌동맥에 동맥경화가 오면 뇌동맥의 자동능력이 저하된다. 또한, 좁은 동맥을 혈액이 통과하면서 소용돌이가 생겨, 이로 인해 동맥경화가 더욱 빨리 진행된다. 이런 상태에서, 땀을 많이 흘리거나, 과음을 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동맥경화가 있는 부분이 수축하게 되는데, 이 때, 뇌동맥의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고, 3분 이상 지속되면 그 부분의 뇌세포가 파괴되어 뇌경색이 발병한다. 또한, 동맥경화가 있는 뇌동맥은 탄력이 적기 때문에,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져서 뇌출혈을 유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