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건강정보
<음양의 부조화가 불면의 원인.>
일반적으로 불면증의 원인은 개인이 처한 상황과 복잡한 인간관계에 영향을 받는 것이 보통이다.
잠을 잔다는 것은 몸과 마음의 긴장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휴식을 의미하는데
잠자고 싶어도 잠이 오지않아 뒤척이는 사람들은 잠자리에서 생리적, 심리적으로 과도하게
각성상태가 나타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동의 보감에는 마음이 들써서 잠을 자지
못하는 증상과 자나치게 생각이 많아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를 구분하였는데,
이 두가지경우 모두 음(陰)이 부족하고 양(陽)이 남아돌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즉, 음양의 균형이 깨져서 오는 병이라는 것이다. 또한 누웠을때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을 못 자는 증상은
오장이 상해서 기가 고르지 못한 탓이라고 하였는데 특히 소화기능이 좋지 못하다면 노폐물이나
독소들이 체내에 이러한 작용을 일으킨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강박적으로 수면에 집착하거나 애를 쓰게
되는 날들이 한 달 이상 계속되면 생리적으로도 문제가 발생하여 우울증이나 뇌신경질환 등으로
발전하는 수도 있으므로, 평소 불면증을 앓고 있는 분들이라면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점검하여
오장의 기를 고르게 하는 방법을 고민해보아야 할 것이다.
<불규칙한 식사과 스트레스가 숙면의 적.>
우리 인체는 아주 정교한 소프트웨어에 의해 작동되는 하드웨어와 같다.
적당한 규칙성을 가지고 반복되는 성능 좋은 기계처럼 몸을 잘 다루고 싶다면 약속을 잘 지켜야한다.
특히 적당한 양의 노동과 휴식의 간격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식사 시간이 들쑥날쑥하거나
일의 강도가 다른 종류의 업무를 불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훨씬 불면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
여기서 일이란 반드시 육체노동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정신적으로 예기치 않은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경우도 해당한다. 몸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 속에서는 당황하며 자신의 길에서 이탈하기 쉽기때문이다.
과식과 폭음, 폭식 등이 불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밤 늦은 시간에 밥을 먹고,
정신적으로 우울한 상태에서 많은 양의 당분을 섭취하는것은 호르몬 조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당분이 우울증에 도움이 된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당분은 일시적으로 뇌의 세로토닌을 분비시켜 기분 좋은
느낌을 주지만, 체내 칼슘을 용출시켜 오히려 우울증을 유발하고 체중을 증가시켜 더욱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건강한 식단과 스트레스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자각해야 한다.
<규칙적인 시간에 자연식을 하라>
우리는 비방에 약하다. 몇 가지 식품목록을 수첩에 적어두고 한 달 내내 그것만 먹고 병이 나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변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는 식단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일어난다. 아침,점심,저녁 식사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에는 반드시 위 속으로 무언가를
넣어보자. 만약 아침을 먹지 않는 것이 편한 사람이라면 브런치를 즐겨도 좋다.
간식을 주식보다 적게 먹고 카페인과 알코올등 자극적인 식품을 조절해야 한다
또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잘 차려진 자연식 채식밥상을 정성스럽고 감사한 마음으로 먹자.
다만 음식이나 식이요법에 대해서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여유를 갖고 시작하되
꾸준한 노력과 현재를 즐기는 마음을 갖자.
[불면에 도움이 되는 습관들]
1.기상 시간을 준수한다. 눈뜨는 시간을 정해놓고 아무리 잠을 못 잤다 할지라도 일어난다.
2.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라. 적당한 운동과 적당한 노동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
생각이 많을수록 몸을 움직여보자.
3.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아침은 가볍게, 점심은 풍요롭게, 저녁은 부드럽게 식사한다.
4. 수면시간을 지킨다. 아무리 피곤해도 정해진 시간 외에는 낮에 잠자지 않도록 하고
가능하면 정해진 시간만큼만 침대에 머무른다.
5. 폭음, 폭식을 삼가고 밤늦은 시간에 식사하지 않는다. 최소 취침 5시간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6. 매일 10~20분간 명상시간을 갖고 자신을 위한 힐링의 시간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