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건강정보
관절염은 통증과 장애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100가지 이상의 질병들이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으나 골성 관절염과 류마티스성 관절염이 가장 흔합니다. 골성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 질환으로서 한 개의 관절 혹은 여러 개의 관절을 침범하며 손, 고관절, 척추, 무릎 관절 등을 가장 흔하게 침범합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만성적, 전신적 염증 질환으로서 관절 조직에 대한 자가 면역 반응으로 유발됩니다.
관절염의 치료는 약물 치료가 주된 치료입니다. 그러나 최상의 치료는 여러 가지 요법으로 복합적으로 치료하는 것입니다. 그 복합적 치료에는 자기 관리와 체중 감량에 대한 환자 교육, 물리 치료, 작업 치료 등이 해당됩니다. 관절염이 많이 진행한 상태에서는 수술적 요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운동 요법이 또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운동 요법으로 관절염을 완치시킬 수는 없지만 통증을 감소시키고 근력을 유지하며 관절의 뻣뻣함을 개선시키고 기능을 유지시켜 정신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운동을 처방할 때는 얼마나 자주(일주일에 며칠), 얼마나 강하게(운동의 강도), 얼마나 오래(한 번 운동할 때의 시간), 어떤 운동(운동의 종류)을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운동 처방에 있어서 가장 권위를 갖고 있는 미국 스포츠 의학회의 2008년 지침을 살펴보겠습니다.
* 얼마나 자주(일주일에 며칠) : 일주일에 3~5일 동안 유산소 운동, 일주일에 2~3일 동안 근력 강화 운동, 매일 유연성 및 관절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얼마나 강하게(운동의 강도) : 일반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약간 힘이 들 정도로 하는 것이 권해지지만 보통 통증에 의해 운동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력 강화 운동은 최대한 들 수 있는 무게의 10% 정도의 가벼운 것을 시작으로 본인이 견딜 수 있는 한 매주 10% 정도 무게를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횟수는 운동 할 때마다 10회에서 15회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얼마나 오래(한 번 운동할 때의 시간) : 유산소 운동은 한 번 시작하면 5~10분간의 짧은 시간 동안 끊어서 운동하여 가능하면 총 운동 시간을 하루에 20~30분까지 늘려서 일주일 간 총 150분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력 강화 운동은 운동할 때마다 10회에서 15회 정도를 한 세트로 하여 세트를 늘려나가는 것이 추천됩니다.
* 어떤 운동(운동의 종류) : 유산소 운동은 고정형 자전거 타기, 걷기, 수영 등이 추천되며 근력 강화 운동은 가벼운 역기 및 쎄라 밴드와 같은 저항을 줄 수 있는 운동 기구가 추천됩니다. 유연성 운동으로는 중요한 모든 관절을 폈다 구부렸다 하는 동작을 매일 반복적으로 시행할 것이 추천됩니다.
운동시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염증이 심해졌을 때는 힘을 주어서 하는 운동은 피하고 가벼운 관절 운동 정도만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의 강도를 늘리기에 앞서 시간을 늘릴 것이 추천되며 준비 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운동시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비법입니다. 운동 중 약간의 통증이 생기는 것은 별 문제가 없으나 운동 후 2시간 이상 지속되는 통증이 발생한다면 운동의 강도와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