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건강정보
모두 성장한 우리 몸의 뼈는 206개 사람은 약 300개 정도의 뼈를 갖고 태어나지만 성장하는 동안 여러개의 뼈들이 합쳐지게 된다
손뼈 ( hand bones)
손뼈에는 손목관절을 이루는 손목뼈, 손바닥 부위의 손허리뼈, 손가락을 형성하는 손가락뼈로 구성된다. 각각의 뼈들은 발생학적으로 각기 다른 시기에 형성되고 손허리뼈 및 손가락뼈의 이차 골화 중심은 서로 다른 시기에 유합되므로 이러한 뼈들의 존재와 모양은 연령을 추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손목뼈은 모두 8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로로 2개의 줄, 세로로 3개의 줄을 형성한다. 몸쪽 손목뼈 줄은
노뼈쪽에서부터 차례로 손배뼈, 반달뼈, 세모뼈의 순으로 놓여있고 세모뼈의 앞쪽에는 콩알모양의 콩알뼈가 있다. 먼쪽 손목뼈 줄은 노뼈쪽에서부터 큰마름뼈, 작은마름뼈, 알머리뼈, 갈고리뼈의 순으로 자리잡고 있다.
손에는 5개의 손가락이 있는데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은 한 개의 손허리뼈와 세 개의 손가락뼈로 구성된다. 손가락뼈 중 몸쪽의 것을 첫마디뼈, 그 다음을 중간마디뼈, 끝마디뼈라고 한다. 발생학적으로 엄지손가락의 손허리뼈는 발생하지 않거나 퇴화되어 엄지손가락은 세 개의 손가락뼈만 가지고 있다. 엄지손가락의 첫마디뼈가 큰마름뼈와
관절을 형성하고 있고 이 첫마디뼈는 다른 손가락의 손허리뼈와 같은 기능을 하고 있어 엄지손가락의 손허리뼈라고 부르기도 한다.
손목과 손가락뼈들은 손의 고유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뒤쪽으로 볼록한 가로활(횡궁)과 세로활(종궁)을 구성한다. 가로활의 뒤편은 가로로 볼록하고 앞부분은 가로로 상당히 오목하다. 앞쪽으로 오목한 앞면은 몸쪽 손목뼈 줄과 먼쪽 손목뼈 사이에서 가장 깊어 직경이 약 2~3cm인 원의 일부분처럼 보인다. 가장 깊은 곳에 반달뼈와 알머리뼈가 존재한다. 가로활은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거의 변하지 않으므로 고정 가로활이라고도 불린다. 반면, 검지 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의
손허리뼈 머리쪽을 앞, 뒤쪽으로 밀어보면 약간씩 움직이며 이를 가동 가로활이라고 한다. 이러한 가로활은 굴곡력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