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하기 어려운 질병 ‘이명’ - 한방 건강정보 [26쪽]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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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치료하기 어려운 질병 ‘이명’
작성자한의원 @ 2019.02.25 18:01:25

이명은 외부에서 소리자극이 없는데도 소리를 느끼는 정신분열증의 환청과는 달리 귀에서 뇌까지 소리 전달 과정에서 어느 부분에 이상이 생겨 환자에게 실제로 소리가 간헐적 또는 연속적으로 들리는 것을 말한다. 소리의 종류는 매미소리, 금속 소리, 기계 돌아가는 소리 등 매우 다양하다. 복잡한 환경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이명의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성인의 약 15~20%가 이명을 경험한다. 이중 5%는 심각한 증상을 경험한다. 최근에는 과도한 음향기기 사용으로 청소년들도 이명이 늘고 있다.  이명은 제 삼자가 들을 수 없는 질환이므로 환자 본인만이 고통을 받는 질환이다. 이명은 어깨와 목의 결림, 두통 등의 근육질환과 불안, 초조와 불면증,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질환과 난청 어지럼증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심하면 자살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옛날 서양의 유명한 화가의 자화상에서 귀를 자른 흔적이 보이는데 이명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명은 그만큼 고통스런 질환이다.  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2002년에는 약 14만명이던 이명 환자가 2009년에는 약 25만명으로 최근 7년간 약 2배 정도가 증가했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과도한 정신노동이 첫 번째 원인으로 꼽힌다. 교통사고나 산업재해, 오랜 시간 동안 컴퓨터 사용 등으로 인한 경추와 턱관절의 이상을 일으켜 머리로 올라가는 혈액 순환을 방해할 경우 발병하기도 한다.  과도한 생활 소음이나 장시간 음향기기에 노출됐을 때 등 환경오염에 많이 노출되는 생활을 하면서 이명환자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모든 병이 마찬가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면 난청이나 우울증 등으로 자살충동 등의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명을 치료하기 위해 귀에 국한이 된 치료뿐만이 아니라 전신적인 관점에서 치료한다. 추나요법과 두 개천골요법 등으로 경추와 턱관절을 교정해 우리 몸의 비틀림을 치료한다.  머리와 귀로 올라가는 혈행을 돕게 하고 신장의 정기와 인체 면역 기능을 도와주는 한약으로 인체의 에너지를 보충해 주고 침과 약치요법으로 귀의 경락을 자극해 기의 순환을 촉진한다. 귀의 청신경 등을 안정시켜 귀 주변을 마사지해 혈행을 촉진, 이명을 치료한다.  이명은 한번 발병이 되면 치료하기가 어려운 질환이다. 그러므로 발병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일 먼저 과도한 소음에 노출이 안 되게 해야 한다. 실제적으로 이명 환자 중에서 소음성 난청을 같이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소음이 심한 산업현장에서 일할 경우 꼭 귀마개를 끼는 게 좋다. MP3 어학연습기나 스마트폰 등의 음향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리고 적당한 휴식과 운동, 충분한 영양섭취를 통해 인체의 정기를 충만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과 어깨의 경직을 풀어주는 운동과 과도한 컴퓨터를 사용 시에는 주기적으로 어깨와 목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출처: 중앙일보] [건강칼럼]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 ‘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