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초경‧늦은 출산으로 증가하는 ‘난소암’ - 한방 건강정보 [22쪽]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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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빠른 초경‧늦은 출산으로 증가하는 ‘난소암’
작성자한의원 @ 2019.05.13 09:08:07

난소암 지속 증가, 유병률 4년 새 40%↑

2015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난소암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11년 한 해 2055명이었던 환자가 2015년 400명 가까이 늘어 한해 2443명이 발생했습니다.

전체 유병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1년 1만2918명이었던 유병자는 2015년 1만8112명으로 증가해, 2011년 대비 40%나 뛰었습니다. 2015년 통계 기준 난소암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 8위입니다.

 

출산 경험 없는 여성 발병률 더 높아

난소암은 배란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나팔관과 난소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암입니다. 배란이 자주 일어날수록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때문에 빨라진 초경, 고령임신, 저출산 등의 사회적 현상이 난소암 발병 증가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이 4명 이상 출산한 여성보다 난소암 발병 위험이 2.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외에 난소암 위험인자는 가족력, 과체중, 골반염, 자궁내막증 등이 있습니다. 특히 유전성 난소암은 가족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머니, 자매, 딸, 할머니, 고모, 이모, 손녀 등 여성 가족에서 난소암이 발생한 경우 난소암의 발생 위험도가 크게 증가합니다. 

난소암 가족력이 있으면 6개월 마다 질 초음파, 종양표지자 검사 등 검진이 필요합니다.

 

초기증상 없어 발견 어렵고 사망률↑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5년 전체 난소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4.1%입니다. 유방암(92.3%)과 자궁경부암(79.9%) 비해 매우 낮습니다. 여성암 중에선 사망률 1위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서 복부팽만, 종괴, 체중감소, 구역감 등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 발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수술로 조직 최대한 제거해야

난소암의 일차적인 치료는 외과적인 제거 수술입니다. 하지만 환자 상태가 수술이 힘든 경우 CT 등 영상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등에 기반을 두어 선택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시행한 후 수술적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난소암 조직이 얼마나 남았는지가 환자의 치료 결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므로 수술을 할 때 암 조직이 남지 않도록 가능하면 많은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적 치료 후에는 초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난소암 환자들이 복합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보통 3주 간격으로 6~9회 반복해서 투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최근에는 표적치료제 및 면역치료제까지 개발돼 암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조기 발견만이 최선의 예방

현재 난소암의 효과적인 선별 검사는 없습니다. 하지만 1년에 한 번 정도 정기적인 부인과 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 명 이상 아이를 가지며,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난소암의 위험률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가족 중 난소암이나 자궁내막암, 유방암 병력이 있으면 유전상담을 고려해야 합니다. 유전상담 후 본인 또는 가족 중 BRCA 유전자 변이가 확인되면 미혼 여성은 예방 목적의 경구피임약 복용이 도움이 됩니다. 출산이 마무리 됐으면 예방적 난소난관 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난소암은 조기 발견만이 최선이기 때문에 가임기 때부터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이 권고됩니다. 

 

 

출처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9701223&memberNo=19859711&navigationType=pu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