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과 고혈압 - 한방 건강정보 [21쪽]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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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하지불안증후군과 고혈압
작성자한의원 @ 2020.07.23 09:23:28

하지불안증후군은 잘 때 다리에 불편한 감각과 함께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생겨 입면과 숙면을 방해하는 수면장애이다. 주로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 쑤시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등 다양한 증상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하지불안증후군이 고혈압 위험을 높인다.

하버드 의대 연구팀은 하지불안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가 고혈압으로 고통 받을 확률이 6~41% 더 높다고 미국 고혈압 저널에서 발표했다. 하지불안 증상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2배 더 흔하게 나타나고, 하지불안 환자 중 4분의 3 이상은 수면 중 주기적 사지운동장애를 경험한다. 이때 수면 중 각성증상이 자주 일어나며, 혈압 및 심박수를 높이는 영향을 준다. 매월 5~14건의 하지불안증상이 있는 경우 26%, 월 15회 이상인 경우 33%가 고혈압을 앓았다.

아침 기상 후 혈압이 높고, 두통이 있는 등 이상증상이 있고, 약을 먹어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인한 고혈압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 및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수면다원검사는 병원에서 1박2일 동안 자면서 하는 검사로, 수면에 대한 종합검사로 이해하면 된다. 작년 7월부터 고혈압 환자가 잦은 각성, 잦은 뒤척임 증상이 있는 경우 수면다원검사를 건강보험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만큼 수면과 혈압은 깊은 관계가 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하지불안증후군은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라며 “철분이 부족할 경우에는 철분제로 보충해주고, 도파민이 부족할 때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제재를 소량 복용하면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수면위생을 지키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주간에는 햇빛에 많이 노출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한 뒤 저녁에 다리마사지나 족탕으로 다리의 피로를 해소 해주면 좋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지속되면 불면증 등 다른 수면장애로 발전될 수 있고, 하지불안으로 인한 불면증도 3주이상 지속되면 만성불면증으로 발전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 자가 진단>
- 가만히 있을 때 느껴지던 다리 통증이 움직임 이후에 완화될 때
- 저녁이나 밤에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
- 다리에 이상 감각과 하지를 움직이고 싶을 때
- 잘 때 안절부절 못할 때
출처=국제 하지불안증후군 연구회


출처 : 헬스조선 이금숙 헬스조선기자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22/202007220205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