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어린이 부모님을 위한 이야기 - 한방 건강정보 [51쪽] - 부야한의원

한방 건강정보

제목성장기 어린이 부모님을 위한 이야기
작성자관리자 @ 2010.12.20 18:23:02

부모의 키가 작으면 아이들도 작을 확룰이 높다고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키는 유전적인 것뿐만 아니라 환경이나 영양상태, 정서적인 요인 또한 매우 큰 역할을 한다.


알 수 없는 특별한 질병이 있어서 키가 잘 자라지 않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엄마들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또 이미 알고 있는 원인 때문에 키가 자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첫 번째, 병치레가 잦은 아이들이다. 늘 감기를 달고 살고, 비염, 천식, 아토피, 두드러기로 고생하는 아이들은 호흡기 계통이 약한 아이들이다. 이런 아이들은 쉽게 지치고, 저항력과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있다,   한창 자라야할 시기에 병과 싸우느라 에너지를 다 소모한다. 아플 때는 밥을 잘 먹지 못하고  잠도 잘 자지 못하게 된다,  또 약이나 항생제를 달고 살면 아이 몸에 있는 정기는 더욱더 약화 된다. 자랄 틈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허양하고 병치레가 잦은 아이들은 허약한 부분을 보강하여 몸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이 키를 크게 하는 비결이다.


둘째,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이다. 이런 아이들은 군것질도 하지 않았는데 때가 되어도 밥 먹을 생각이 없고, 억지로 먹여도 잘 씹지 않고, 음식을 입에 물고 있다가 뱉어내거나 구역질을 하기도 한다. 이는 그저 교육이나 습관의 문제만이 아니라 소화기 계통을 허양하게 타고난 경우일 수 있다. 그러면 음식을 소화시키는 능력이 부족하고, 또 장에서 흡수하는 능력도 떨어져 영양소를 먹어도 그 영양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다, 또 잘 체하고, 설사나 변비도 잦다, 이때는 한약으로 비위 기능을 튼튼하게 보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잠을 잘 자지 않는 아이들이다. 부모가 아무리 재우려고 애를 써도 애가 늦도록 잠들지 못하고 칭얼댄다거나, 또 자다가 몇 번씩 깨서 우는 아이들이 있다. 이는 신경과 호으몬계통을 조절하는 기능 계통이 미숙하고, 예민해서 이다, 이때는 신경계통을 발달시켜주는 한약을 복용하면 잠도 잘 자게 되고, 결과적으로 키도 잘 크게 된다.


넷째, 잘 뛰어놀지 않고, 내성적이고, 얌전한 아이들이다. 이런 아이들은 놀아도 앉아서 놀지 쿵쾅거리면서 뛰어다니지 않는다. 순하다, 얌전하다는 칭찬을 받기는 하지만 대개 하얗고 약골이다, 활발하게 웃으면서 뛰어다녀애 뼈가 자극을 받고 자랄 수 있다.


또 유달리 잘 울고, 짜증을 잘 내는 아이들도 키가 잘 자라지 않는다. 이런 아이들은 스트레스에 취약한 아이들고, 일찍부터 낮을 가리고, 엄마가 없으면 안절부절못하고, 누가 조금만 뭐라 해도 기가 팍 죽고, 낮선 사람이 있으면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이때는 스트레스에 잘 견뎌 내도록 신경계통을 강하게 해주는 한약으로 보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잘 먹는 것과 막 먹는 것은 다르다>


키가 잘 크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잘 먹지 않는데 있다, 다라서 어떤 특정 음식을 찾을 필요도 없이 땅과 바다에서 제철에 나오는 자연식품을 골고루 먹는 것이 정답이다.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 이다, 아이들의 몸이 성장하고, 오장 육부가 균형 있게 발달하려면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또한 음식은 뭐든지 자연 그대로 씹어 먹는 것이 제일 좋다. 씹는 버릇이 잘 들어야 장도 튼튼해지고 머리도 좋아진다.   밥은 잘 안 먹고, 매일 군것질만 하고, 빵이나 라면만 좋아하는 아이들은 키가 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진다. 따라서 군것질 거리는 아에 사주지 말자.


<잠잘 때 키가 자란다.>


아이들이 잘 크려면 잠을 잘 자는 것도 중요하다. 밤이라는 시간은 음양의 기운 중 음기가 작동해서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다 밖으로 발산하기 보다는 안으로 모으면서 치료와 회복과 성장이 이루어지는 때이다. 그러므로 밤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키가 사뭇 달라질 수 있다 잠든지 2-3세간 정도 지나 잠에 푹 빠졌을 때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된다, 그리고 그 호르몬에 반응해서 세포들이 자라나는데 또 시간이 걸리므로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그래서 무 자라듯이 쑥쑥크는 유아기의 아이는 잠이 많다. 잠을 많이 자기 때문에 크는 것이다. 잠을 많이, 깊이 자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깊은 잠을 자게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노력 또한 중요하다, 늦어도 10시개 되면 조명을 끄고 아이를 방으로 데리고 가서 책도 읽어주고 자장가도 불러주면서 잠을 재워야 한다. 캄캄해져야 아이의 각막을 통해 잠잘 때가 되었다는 신호가 가고, 잠 오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잘 놀면 롱다리 된다>


키가 자란다는 것은 뼈가 자라는 것이다, 아이들의 뼈는 성인과 달리 뼈 끝에 '성장판'이라고 부르는 부분이 있다, 이부분이 사라지면 흔희 성장판이 닫혔다고 표현하는데, 성장판이 닫히고 나면 성장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진다. 그러므로 키가 쑥쑥 크려면 성장판이 닫히기 전, 즉 어릴 때 성장판을 적당히 자극해줘야 한다. 무엇보다 다리뼈가 길어서 롱다리가 되어야 키가 크다. 다리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야한다. 즉 걷고, 뛰고, 점프하는 동작이 필요하다. 옛날에는 해가 질 때까지 밖에서 뒤어 놀았지만 요즘 아이들은 해가 져도 학원에 쫓아다니며 책상 앞에 가면히 앚았다, 놀아도 블록 샇기나 컴퓨터 게임을 한다. 한마디로 뼈가 자라기 어렵다.


아이의 키가 크기를 바라는 부모라면,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면 건강하게 쑥쑥 자란다'는 평범한 진리를 마음속에 꼭 새기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