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喜怒憂思悲恐驚(희노우사비공경)도 스트레스다
한의원 @ 2021.04.27 09:15:54

 ‘왕조실록’ 정종 1년의 기록을 보면 스스로 왕위에 오르기 전부터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하는 대목이 나온다. 매일 새벽에야 잠들었기 때문에 항상 늦잠을 자서 가족들에게 게으르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왕에 즉위한 이후 좀 좋아졌다가 다시 악화돼 괴롭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리고 그 원인 또한 밤마다 마음속으로 번민, 괴로워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해 스트레스가 매우 심했음을 말하고 있다.

 이렇게 불면증의 원인 중에서 일상적으로 가장 많은 경우가 스트레스에 의한 것이다. 주로 예민하고 섬세한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반드시 속상하고 억울한 경우만 스트레스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때 소풍 가기 전날 긴장되고 두근거려 잠을 잘 이루지 못했던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분명히 스트레스로 잠 못 든 경우에 해당하지만, 속상하거나 슬픈 스트레스는 아니다. 다시 말해 즐겁고 기쁜 것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또 다음 날 해야 하는 일에 대해 거듭 생각하고 계획하느라 밤을 꼬박 새운 경험들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또한 슬프거나 속상한 경우의 스트레스는 아니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희노우사비공경(喜怒憂思悲恐驚)’의 일곱 가지 감정 모두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감정 과잉 상태는 불면증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동반 증상을 일으킨다. 위장 장애가 대부분 나타나며, 탈모 증상이나 생리 불순, 성기능 장애 및 근육통까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생기를 잃고 절망에 빠져 죽음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일례로 50세의 A씨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불면증이 생겼다. 자살 기도까지 했다가 주위 사람에게 이끌려 한의원에 찾아왔는데, 한의원에 오기 전까지 3주 동안 단 한숨도 잠을 자지 못했다고 한다.

 실제 한의원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거의 넋이 나가 있는 표정이었으며, 필자의 상담에도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거의 한 시간여의 상담 끝에 일단 한약이라도 먹어 본 후 죽음을 선택하기로 하고 한약을 지어 갔다.

 이후 약 한 제를 복용한 뒤 진료실에 왔는데 전에 봤던 넋이 나간 표정이 아니라 싱글싱글 웃는 얼굴로 들어왔다. 무슨 좋은 일이 있느냐고 물어보니, 하루에 세 시간씩이라도 잠을 잘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하다고 했다. 이제 자살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렇게 스트레스 과잉으로 인한 불면증은 목숨까지도 위험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호소하는 일시적 불면증은 원인들을 치료·제거하게 되면 정상적인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된다. 가벼운 운동이나 샤워 또는 긴장을 이완시켜 주는 대추차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한의원에서는 직접 잠이 오게 하는 강제적인 방법보단 이렇게 잠이 자연스럽게 오지 않게 된 원인을 찾아내 치료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심기나 심혈을 보강시키거나 심화를 가라앉히는 처방을 주로 사용하는데, 체질과 증상에 따라 다양하게 처방한다. 체온이 올라가게 되면 잠이 잘 오지 않기에, 몸속의 화나 열을 식히는 처방도 많이 사용된다. 실제 더운 여름에는 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 이루고, 추운 겨울 눈밭에서 졸다가 얼어 죽는 얘기를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특히 피로가 너무 가중돼 피로 해소 기능 자체가 마비돼 생겨난 불면증의 경우에는 기력을 회복시켜 피로를 덜어 줘야만 해결이 되기도 있다. 따라서 졸리고 피곤하긴 한데 정작 잠이 오지 않는 경우에는, 일단 가까운 한의원에 찾아가 한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겠다.

 

 

출처- 대한한의사협회 알기쉬운 한의학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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