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소변 참아야 할까...소변 건강의 이상 신호를 체크하자 - 한방 건강정보 [17쪽]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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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나이 들면 소변 참아야 할까...소변 건강의 이상 신호를 체크하자
작성자한의원 @ 2021.08.23 10:43:32

나이 들면 몸의 곳곳에서 이상 신호가 나타난다. 소변도 그 중 하나다.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고, '시원하다'는 느낌도 없다. 오줌을 눌 때 내뻗는 줄기나 소리도 예전 같지 않다. 요실금 징후도 보인다. 내 소변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 방광도 나이 든다.. 방광 근육이 예전 같지 않네

소변의 저장과 배출을 담당하는 곳이 바로 방광이다. 근육으로 구성된 주머니와 같은 기관이다.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을 저장했다가 일정량이 되면 배출시킨다. 방광의 근육이 튼튼할 때는 최대 500cc까지 소변을 저장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방광 근육이 수축을 반복한다. 소변을 보관하는 방광의 저장능력도 줄어든다. 젊을 때에 비해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이유다. 소변을 뿜어내는 방광의 힘도 떨어져 소변줄기가 약해진다.

 

 ◆ 중년 여성이 요실금 많은 이유.. 요도 괄약근의 노화

내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것을 요실금이라고 한다. 나이 들면 요실금이 많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변 배출을 조절하는 요도 괄약근의 조이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요도의 괄약근은 수축을 반복하면서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채워질 때까지 소변이 새지 않도록 한다. 여성은 나이 들수록 요도가 짧아지고 요도 안쪽이 얇아진다. 괄약근이 느슨해져 요실금 위험이 더욱 커진다.



◆ 소변 참을 수 있는 능력.. 방광도 '훈련'이 필요한 경우

나이 들면 방광의 저장능력 뿐 아니라 소변을 참을 수 있는 능력도 줄어든다. 요도 괄약근이 느슨해져 방광이 가득 차지 않았는데도 화장실로 가는 것이다. 중년은 소변이 마렵다고 바로 보지 말고 조금 참는 것이 필요하다. 방광 '훈련'을 위한 것이다. 케겔 운동으로 약해진 회음부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좋다. 케겔 운동은 괄약근을 튼튼하게 만드는 운동으로 5~10초 정도 지속적으로 수축-이완하는 방법을 10번씩, 하루에 8~10회 반복하는 것이다.



◆ 소변 자주 보고, 요실금 걱정에.. 물 안 마신다?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불편을 덜기 위해 물을 안 마시는 사람도 있다. 이는 건강에 매우 해롭다. 물론 채소, 과일 등에도 수분이 들어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양이다. 물을 적게 마시면 신장의 정화 작용이 떨어진다. 최악의 통증을 일으키는 신장결석 위험이 높아진다. 나이 들면 신진대사가 떨어져 갈증을 덜 느껴 물을 적게 마시는 경향이 있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소변을 보기 위해 수면 중 자주 깬다면 자기 2시간 전에 수분 섭취를 제한하면 도움이 된다.



◆ 방광 자극하는 음식들.. 변비도 예방해야 하는 이유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을 먹으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요실금도 악화시킬 수 있다. 커피, 차 등 카페인 음료, 술, 매운 음식, 신맛이 나는 과일이나 주스, 인공 감미료, 초콜릿, 시럽, 꿀, 설탕 등이다. 이런 음식들을 자제하면 어느 정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변비가 심하면 소변을 자주 보거나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과일을 자주 먹고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296/0000051410?lfrom=ka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