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증후군, 저포드맵식이 - 한방 건강정보 [11쪽]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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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민성대장증후군, 저포드맵식이
작성자한의원 @ 2022.02.25 09:50:13
1번 과민성대장증후군, 저포드맵식이2번 과민성대장증후군, 저포드맵식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인 환자분들은 평소에 속이 자주 더부룩하고, 잦은 복통, 가스가 부글거리며 끓는 느낌때문에 화장실에 자주 오고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분들 중 가스가 잘 차는 분도 있으며 혹은 가스차는 것에 대해 예민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한약을 잘 써서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식이에 있어서 가스가 덜 생성되도록 하는 식이를 드시면 장을 덜 자극할 수 있습니다. 

 

 

1. 저포드맵식단이란

포드맵(FODMAP)이란 식이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소화과정에서 장에 잘 흡수되지 않고 잔류해 발효되는 특정 당 성분을 의미합니다. 그 당군들은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Fermantable(발효당류), Oligosaccharides(올리고당류), Disaccharides(이당류), Monosaccharides(단당류), and Polyols(당알코올류)

 

이 식품들이 속을 더부룩하게 만드는 이유는 식품 속 포드맵 성분이 소장에서 흡수 되지 않고 잔류해 대장으로 이동하면서 장운동을 촉진시키고, 발효되어 가스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때 가스로 인해 대장이 팽장해 복통, 복부팽만감,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2. 식이요법

고포드맵식이는 의외로 우리가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많이 구성되어있어서 주의를 요합니다. 특히 보리, 콩, 우유, 사과, 양배추, 브로콜리, 비트, 꿀, 두유, 맥주, 자일릴톨 등 다수의 고식이섬유로 이루어진 제품군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보통 저포드맵식이를 활용하여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분들을 치료할때는 흰쌀에 나물반찬과 익힌 고기, 두부를 드시길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식이를 언제까지 해야하나에 대한 문제가 다음으로 궁금하실텐데요. 저포드맵식이는 가스를 덜 생성하는 성분이 많을 뿐 영양학적으로 완벽한 식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3-4주가량은 한식위주의 저포드맵식이를 시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 장내 세균총이 개인마다 다르듯이 음식에 따른 각자의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한달 이후에는 고포드맵 식품을 하나씩 먹어보며 나에게 문제를 일으키는지 살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외에 ABC 쥬스와 같이 갈아서 먹는 식이, 혹은 단백질 쉐이크를 만들어 드시는 것도 환자분들이 자주 간편식으로 드시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는 목넘김이 좋다고 해서 죽처럼 생각되기 쉬우나 그렇지 않습니다. 충분히 저작활동을 하지 않고 넘기게 되어 장이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시간도 부족할 뿐더러 고포드맵 식이와 같이 장에서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게 하여 대장에서 세균총들에 의해 발효되어 가스를 생성시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일상생활 속에서 식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굉장한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질환이지만 인내심을 갖고 식습관을 잘 관리하면 충분히 호전시킬수 있습니다. 

 

 

출처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팀: 저포드맵 식사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 운동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