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에 대해 꼭 알아야 할 5가지 

1. 모유, 적어도 돌까지는 먹이자! 

 세계 보건기구와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에서는 적어도 두 돌까지는 모유 먹이기를 권장합니다. 영양적인 면은 물론 면역학적인 면을 따지더라도 모유의 장점은 두 돌이 지나서도 계속 됩니다. 

2. 6개월 동안은 젖만 먹입니다!

모유에는 아이에게 충분한 영양이 들어있습니다.  돌 전에 피치못할 사정으로 모유를 끊어야 할 때는 철분이 보강된 분유를 먹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생우유나 두유를 먹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젖을 먹는 아이라도 6개월 부터는 고기를 먹여야 합니다. 철분이 많은 고기와 채소를 먹여야 합니다. 만 6개월 부터는 밥 채소 고기 과일 모유 이렇게 5가지를 먹여야 하는데 이는 분유를 먹이던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잠도 중요합니다. 만 3개월이 되면 밤에 잠을 길게 재우는 습관 들이기를 시도해야 하며 밤에 잘 수가 없어서 힘들어서 젖을 끊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버릇 가르치기도 중요합니다. 8개월 부터는 버릇들이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3. 출산 전 모유 수유 교육이 중요합니다!

출생 후 첫 1주일이 모유 수유 성패의 갈림길입니다.  출산전에 산부인과에 젖을 먹이겠다고 동의를 받고 하루 24시간동안 모자 동실을 할 것을 상의해야 합니다. 분만 직후 아이를 엄마 품에 안아 주어 젖을 먹이게 해야 하며 의학적인 이유가 없다면 엄마 젖만 먹이고 우유병을 절대 빨려서는 안됩니다.  조리원에서도 24시간 내내 엄마 곁에 아이를 두어야 하며 아이가 잠에서 깨면 젖을 먹이고 4시간 이상 안깨면 깨워서라도 젖을 먹여야 합니다. 

 젖을 어떻게 물릴 것인지 정확히 배워서 익혀야 합니다. 수유 자세와 젖물림은 누워서 먹이는 자세와 앉아서 먹이는 자세 두가지를 배우고 익혀두어야 합니다.  아이가 잘 먹고 있는지는 대소변을 체크해서 알 수 있습니다. 태어난지 1,2,3,4,5,6일 째 소변은 1,2,3,4,5,6회 보고 대변은 1,2,2,3,3,4 번 정도 보면 어느 정도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4. 모유 수유 중에 문제가 생기면 즉각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젖을 먹이다 문제가 생기면 지체하지 말고 소아청소년과 의사나 모유수유 전문적으로 다루는 의료요원과 상담하여야 합니다. 초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문제가 더 커져서 나중에는 수유를 할려 해도 할 수 없게 됩니다. 

5. 모유를 함부러 짜서 먹이려 하지 마세요! 

유축기는 출산 준비물이 아닌 모유 수유를 방해하는 물건입니다. 분만 후 엄마와 아기가 24시간 내내 붙어있다면 젖이 안나오거나 너무 많아서 유축기를 써야 하나 라던지 생각할 겨를 이 없습니다.  복직하여 낮 동안 아이를 볼 수 없는 엄마나, 미숙아 중환자실에 아기를 두고 혼자 퇴원한 엄마가 아니라면 유축기를 마련할 생각을 절대 하지 마세요. 

다른 일은 다 맡기더라도 아기 젖 먹이는 것 만큼은 엄마가 직접하는 것이 좋습니다. 짜서 먹이게 되면 젖 먹이기가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  모유가 적은 경우 젖양을 늘리기 위해서 유축기 사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경우 소아청소년과 의사나 모유 수유 전문 상담 의료요원의 자문을 받아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고 계신 분은 책을 사서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출처 : 삐뽀삐뽀 119 우리아가 모유먹이기 (저자 정유미, 하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