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현대인들에게는 마음 병이 감기만큼 흔한거 같습니다. 채움이 있으면 비움이 필요하고 마음 건강에서 또한 그런 부분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마음 건강을 챙기는 부분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부분은 뇌파 진동 명상입니다.

뇌파진동명상은 전통적인 한의 명상 치료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최근에 치매예방, 수면장애개선 및 우울증 감소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뇌파진동 명상의 효과와 연구 결과

1) 스트레스 감소, 수면개선

영국 런던대 존 그루질리아 교수 연구팀과 한국뇌과학연구원이 국제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통합-대체의학분야 저명국제저널인 ‘eCAM(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Volume 2012, Article ID 234713)’에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영국 런던대 존 그루질리아 교수 연구팀은 런던대 학생 남녀 35명을 대상으로 뇌파진동명상, 요가, 마음챙김 3그룹으로 나눠 약 5주 동안 각 10회 클래스를 실시해 전후 비교변화를 측정했습니다. 연구결과를 보면, 우선적으로 뇌파진동명상, 요가, 마음챙김 3그룹 모두 스트레스 변화에는 공통적으로 비슷한 감소효과를 보였습니다. 모든 그룹에서 기분상태(mood)가 향상됐으며, 스트레스(stress) 감소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뇌파진동명상은 우울증 감소와 수면의 질 향상에서 요가와 마음챙김에 비해 변화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뇌파진동명상을 한 그룹은 수면효과 개선에 있어, 취침에 들기 위해 자리에 누워 완전히 수면에 빠지는데 걸리는 'sleep latency' 효과가 두드러졌습니다.

또한 뇌파진동이 쾌락을 느낄 때 나오는 호르몬인 도파민을 증가시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긍정적 정서를 강화합니다. 또한 감정조절 기능을 담당하는 내측 전전두엽의 기능적 연결성을 증가시켜, 분노나 슬픔 등을 절제하고 내면으로 더 깊게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2) 감정조절, 치매 예방, 항노화

한국뇌과학연구원을 비롯한 국내연구진은 세계 신경과학분야의 탑 저널인 SCN(Social Cognitive Affective Neuroscience)에 우리나라 전통방식의 명상인 ‘뇌파진동’숙련자와 일반인의 뇌를 비교한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3년 이상 뇌파진동을 수련한 명상 숙련자 46명과 일반 대조군 46명의 두뇌 구조 차이를 관찰했습니다. 이들의 MRI(자기공명영상), DTI(확산텐서영상)장치로 찍어 전체 뇌의 피질 두께를 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뇌파진동 수련 그룹의 뇌에서 사고와 판단, 감정 조절의 중추인 전두엽과 측두엽의 피질 두께가 증가했습니다. 또한 내측 전전두엽의 회색질과 백색질의 두께가 동시에 증가했습니다. 이는 뇌파진동이 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 예방과 항노화에 효과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주의력, 사고력, 기억력, 정서조절 등 두뇌개발 측면에서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효과가 있는 뇌파진동 명상 어떻게 하면 될지 알아볼까요?

이외에도 한의학적으로 보면 중완부가 3차크라에 속하는데 이 부분은 자기 조절력과 의지가 억제될 때 소화불량과 가슴답답함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중완부를 가볍게 주먹으로 치면서 몸을 흔들어 주면 정신 건강 뿐만 아니라 소화를 비롯한 자율신경 기능을 안정화시키는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출처:

1. 뇌파진동, 우울증 ∙ 치매 예방 등에 탁월한 효과 입증돼 세계적인 신경과학저널 'SCN', '스트레스' 등에서 인정. 이태연 기자 2012.07.17, 브레인미디어 

2. 韓 뇌파진동명상…우울증 등 개선 효과, 김원준기자, 2011.12.28, 의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