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때마다 욱신욱신 발뒤꿈치 통증 - 한방 건강정보 [6쪽]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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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걸을 때마다 욱신욱신 발뒤꿈치 통증
작성자한의원 @ 2024.03.25 11:39:28

가장 흔한 원인 족저근막염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부터 발가락까지 걸쳐 있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한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을 줘 걸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근막이 반복적으로 손상을 입어서 염증이 생긴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발뒤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기도 하다.

 

첫발을 내디딜 때 나타나는 통증

족저근막염은 갑자기 나타나기보다 지속해서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뒤꿈치 안쪽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내디딜 때나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서서 발을 디딜 때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계속해서 걸으면 완화되거나 서서히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움직이지 않는 동안 짧아진 족저근막이 움직임과 함께 갑자기 늘어나 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족저근막에 쌓인 스트레스가 원인

걸음걸이에 영향을 미치는 족저근막염은 단순한 염증이 아니라 미세한 외상을 입었거나 발을 많이 사용해서 생긴다. 아킬레스건이 짧아서 종아리와 뒤꿈치가 뻣뻣한 경우, 딱딱하고 얇은 밑창의 신발을 많이 신는 경우, 달리기처럼 근막에 긴장을 주는 운동을 많이 하거나 평소 운동량이 많지 않은 비만한 사람도 족저근막염이 잘 생긴다. 또 평발이 있거나 반대로 발 아치가 너무 높은 경우, 발목 근력이 약해진 경우에도 빈발한다. 이 외에 통풍, 루푸스, 강직성 척추염 등의 전신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아킬레스건염도 고려해야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 뼈와 종아리 근육을 연결하는 힘줄로 걸을 때 바닥을 차면서 몸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 무리한 운동, 달리기나 점프, 과체중 등의 충격이 반복되면 미세한 손상이 생기다가 아킬레스건염으로 이어진다. 이때에도 발꿈치 뒤쪽에 통증이 나타난다. 운동 직후 또는 다음 날 통증이 느껴지거나 계단을 오를 때 발뒤꿈치가 아프고 뒤꿈치나 아킬레스건 부위가 자주 부을 경우 의심해볼 수 있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휴식

발뒤꿈치 통증으로 치료를 받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휴식이다. 또 신발 뒤꿈치에 얇은 패드나 깔창을 넣어 이 부위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보다도 더욱 우선되어야 할 것은 갑작스러운 운동은 피하고 운동 전후로 아킬레스건과 족저근 주변을 스트레칭으로 잘 풀어주는 것이다.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잊지 말자.

 

발건강 지키는 습관 4가지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며 몸의 가장 밑바닥에서 혈액을 펌프질해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한다. 발에 통증이 생기면 걷는 것은 물론 서 있기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발건강을 지키는 습관 4가지를 염두에 두고 발을 아껴주자.

① 발 크기에 맞는 신발을 신는다. 신발을 신고 앞부분을 눌렀을 때 엄지가 가볍게 눌리는 정도가 적당하다. 신발 끝과 발끝에 반 인치 정도의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② 앞이 뾰족하거나 굽이 높은 신발은 신지 않는다. 발이 변형되거나 통증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③ 평소 균형감각을 기르면 발에 생기는 부상을 줄일 수 있다. 발목을 자주 접질리는 사람은 더욱 균형감각을 길러야 한다.

④ 발에 피로가 쌓이면 마사지나 휴식으로 풀어준다. 발바닥 아치나 발가락 사이의 작은 근육을 마사지하고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도 좋다.

 

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