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풍(産後風) 예방하고 치료해보아요 - 한방 건강정보 [3쪽]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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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산후풍(産後風) 예방하고 치료해보아요
작성자한의원 @ 2024.06.05 13:37:54

◆ 산후풍이란?

산후풍은 출산하거나 유산한 경험이 있는 여성의 80.4%에서 보고된 흔한 질환입니다.

산후풍의 일반적인 증상은 출산이나 유산 이후 몸 여기저기에 '아프다', '쑤시다', '저리다', '먹먹하다', ' 아리다', '시리다', '시큰거리다', '바람이 들어온 것 같다' 등의 느낌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출산이나 유산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발생하고, 증상을 유발한 주된 원인이 다른 질환이 아닌 경우 산후풍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산후풍은 왜 발생하나요?

여성의 몸은 임신과 분만 과정을 겪으면서 쉽게 약화되는데, 출산이나 유산 이후 특정 관절, 근육, 힘줄, 인대 등의 과사용, 피로와 수면 부족, 정서적 스트레스, 부적절한 생활 습관 등으로 산후조리가 잘 이루어지지 못하면 산후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산후풍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산후풍은 한의사의 진료를 기반으로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증상의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형 치료인 변증시치를 적용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산후풍의 한의학적 치료법으로는 한약, 침, 뜸, 부항, 추나 등이 있으며, 증상의 양상과 경중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하여 증상을 개선하고 전신 상태를 조절합니다.

 

◆ 산후풍은 예방할 수 있나요?

 

[ 한의학적 치료 ]
병이 되기 전에 치료하는 한의학의 ‘치미병(治未病)’이론에 따라 산후풍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 어혈을 제거한 후 산후에 허약해진 기혈을 보하는 치료를 하며, 기혈이 허약한 경우 기혈을 보하는 처방을 우선 복용하게 됩니다. 

 

[ 생활 습관 관리 ]
1) 실내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합니다. 산후조리 과정에서 차가운 자극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보온 위주의 조리법으로 인해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2) 보통 출산 7-10일 내에 정상적 활동과 가벼운 운동을 재개하는 것이 체력 유지와 산후 회복에 도움이 되며, 일반적인 경우 분만 1-3개월 후에는 완전히 활동적인 운동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단, 제왕절개분만을 한 경우 운동 시기가 늦춰질 수 있습니다. 

3) 산후에는 정서적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모들은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우울감을 느낄 수 있고, 육체적 피로로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저하되어 있으며, 새롭게 주어지는 사회적 역할에 대해 부담을 느끼게 되므로 주변의 정서적 지지와 돌봄이 필요합니다.

4) 담백하고 소화가 잘되며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적당량 섭취하도록 합니다. 과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 자극적인 음식, 과도한 카페인은 주의하며, 수유하는 경우 술은 제한합니다.

5) 산욕기 6주 동안에는 부부생활을 피합니다. 산욕기 이후와 기력이 회복된 이후에도 산후 1년까지는 부부생활에 불편이 따를 수 있으므로 과도한 부부생활은 피하도록 합니다.

6) 수면 시간의 부족과 수면 장애는 근골격계의 충분한 이완과 회복에 지장을 주고, 산후 체중 복구를 지연시키므로 양질의 수면을 충분히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7) 특정 관절이나 근육에 지속적으로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고개를 숙인 자세와 척추와 손목을 비트는 자세는 수유부의 목과 등, 손목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모유수유 시에는 먼저 엄마가 최대한 편한 위치를 잡고 아기를 엄마의 유방 높이까지 충분히 올린 다음, 아기의 몸 전체가 엄마와 마주하게 해서 아기가 유방 쪽에 가까이 오도록 당긴 후 수유를 시작합니다. 

 

출처 :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근거한 산후풍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