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생리불순과 불임의 원인 - 한방 건강정보 [2쪽]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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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다낭성난소증후군, 생리불순과 불임의 원인
작성자한의원 @ 2024.09.30 09:25:37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장기간의 무배란, 희발배란으로 인해 배란장애와 생리불순 등을 일으킨다. 사춘기부터 시작해 가임기 여성들이 겪는 질환으로 전체여성의 약 2~10%이상에서 발생한다. 임신에도 지장을 줄 수 있어 난임, 불임의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저출산 국가에서는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난소가 다낭성 난소로 변하게 되는 이유로 유전적, 환경적 요소와 내분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리불순이나 임신의 문제를 넘어 오랜기간 무월경상태가 지속되면 자궁내막이 프로게스테론 없이 에스트로겐의 과도한 자극을 받아 자궁내막증식증이나 기능성 자궁출혈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자궁내막암의 위험이 증가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병리기전은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명령체계인 HPO축과도 연관이 있지만 인슐린 저항성과 그에 따른 고인슐린혈증에 의한 영향 또한 크다. 고인슐린 혈증은 대사이상, 여드름, 다모증, 남성형 탈모 등의 남성호르몬 과다증세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비만과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세포는 단순히 지방을 저장하는 조직이 아니라 내분비 세포로서의 역할까지도 할 수 있어 비만에 의한 인슐린 저항성과 성호르몬 균형실조가 다낭성난소증후군의 2차적인 발생요인으로 작용해 생리불순, 불임을 야기할 수 있다.

실제로 다낭성난소증후군환자의 40%이상이 비만으로 알려져 일차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치료목표는 체중조절이 될 수 있다. 이는 혈중 인슐린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면 인슐린이 난포의 성장을 조기에 정지시키며 무배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당뇨, 대사증후군, 이상지질혈증, 심혈관계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단순한 남성호르몬 과다와 무배란증의 문제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분비 장애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치료해야 한다.

무월경 개선을 위해 피임약을 복용하기도 하는데 장기간 복용할 경우 자궁내막의 과도한 증식으로 인한 자궁내막암에 대한 예방효과는 있을 수 있으나 자궁내막이 얇아지는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며 약물복용을 중단할 경우 다시 월경불순이 발생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주된 증상인 배란부전을 치료하기 위해서 인슐린저항성과 고인슐린 혈증으로부터 내 몸이 스스로 균형을 찾아 호르몬분비또한 정상화 되도록 다스린다. 비만, 과체중인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의 경우 체중만 줄여도 혈중 인슐린 및 안드로겐 농도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정상적인 월경 및 배란의 회복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체중관리가 중요하다.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