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에 대해 알아봅니다 - 한방 건강정보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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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입덧에 대해 알아봅니다
작성자한의원 @ 2025.09.18 16:51:02

입덧은 임산부의 70-80%가 경험한다고 알려져있는데요.  흔히 임신초기 보통 마지막 생리 후 4-7주경 시작되어 약 9-14주에 가장 심하고 보통은 16-18주경 사라집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임신 기간 내내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덧은 단순히 위장 문제를 넘어, 호르몬 변화 및 신경계 반응 위장 운동 저하 등 여러 요인이 얽힌 결과이며, 한의학에서는 기의 역행, 위장의 허실, 체질적 특성과도 연관됩니다.

 

1.    먹덧(먹어야 편해지는 입덧)
⦁    서양의학 관점: 공복시 위산이 자극을 주고, 저혈당이 동반되면 오심이 심해집니다.

⦁    한의학적 관점: 소음인처럼 비위가 허약한 경우나, 태양인처럼 간의 저장능력이 약하여 혈당변화가 큰 경우 흔히 나타납니다.

⦁    관리 팁: 복합탄수화물(현미, 고구마, 감자, 보리)이나 말린, 담백한 간식을 소량씩 자주 섭취 하는 것도 혈당을 안정시키는데 좋습니다.

 

2. 토덧(먹는 족족 토하는 입덧)
⦁    서양의학 관점: hCG. 에스트로겐 상승으로 중추성 구토반사가 강해집니다. 심한 경우 임신성 과다구토로 진행합니다.

⦁    한의학적 관점: 위열이 강해지거나, 간이 비위의 기능을  억누르는 경우에 구토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체질적으로 소양인, 태양인에게서 자주 나타납니다.

⦁    관리팁: 토를 자주 한다면 수액 등 의료적 처치도 필요합니다.  한방에서는 위를 식히거나 간기를 소통시켜주는 황금이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3.    체덧(늘 더부룩한 입덧)
⦁    서양의학 관점: 프로게스테론으로 위장 운동성이 저하되어 음식이 오래 머물러 소화가 지연됩니다.

⦁    한의학적 관점: 소화기 담음 정체가 잘 되는 소음인과 태음인에게서 쉽게 타나납니다.

⦁    관리팁: 기름지고 무거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는 사인, 생강 등 소화기를 도와주는 한약재가 도움됩니다.

 

4. 냄새덧(냄새에 민감한 입덧)
⦁    서양의학 관점: 임신 중 후각 수용체의 민감도가 높아져 구토 반사가 쉽게 유발됩니다.

⦁    한의학적 관점: 간기울결에 취약한 태양인과 소양인에게서 후각 자극이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    관리팁: 따뜻한 음식이 향이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어 차갑게 식힌 음식이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때로는 밥도 베란다에서 해야할 수 있으니 가족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5. 양치덧(칫솔질이 어려움)
⦁    서양의학 관점: 구강 점막의 민감성과 치약향이 구토반사를 자극합니다.
⦁    관리팁: 가글과 치간칫솔을 사용하여 혀를 건들지 않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입덧 관리 어떻게 접근해야하는가?

 

첫째, 혈당을 안정화 시킨다
보리밥 등 통곡물을 권장합니다. 야채도 도움이 됩니다.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수 있는 과일은 주의하도록 합니다(ex. 바나나를 쉐이크로 먹기는 주의사항)

 

둘째,  소량, 다회 식사
2-3시간 마다 소량씩 섭취하여 위가 비지 않게 하면서도 위에 부담주지 않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셋째, 수분 보충
구토가 잦으면 탈수가 되기 쉬우며 입이 바싹 마릅니다. 
이온음료를 마시거나, 타는 갈증을 느끼면 얼음을 물고 있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