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차고 땀이 날 정도의 동적인 운동은 인체의 음기를 소모시키고 양기를 강화시키며, 순이 차지 않고 땀이 나지 않을 정도의 정적인 운동은 인체의 양기를 안정시키고 음기를 강화시킨다. 그러므로 음기가 성하고 양기가 부족해지기 쉬운 寒한 사람은 동적인 운동이 좋고, 양기가 성하고 음기가 부족해지기 쉬운 熱한 사람은 정적인 운동이 좋다.

그러므로 寒熱에 따른 운동의 기본은, 寒한 사람은 동적인 운동에 근력운동을 겸해서 하고, 熱한 사람은 정적인 운동에 강한 유산소운동을 겸해서 해야 한다.

10대는 대체로 왕성한 음기가 발생하는 기로 바뀌는 시기이므로 동적인 운동을 비교적 강하게 하는 것이 좋고, 20대와 30대는 한열의 편차가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동적인 운동에 근력운동을 겸하는 것이 좋다. 40대 이후에 몸이 찬 사람은 동적인 운동에 가벼운 근력운동을 겸하는 것이 좋고, 열이 많은 사람은 정적인 운동에 가벼운 근력운동이나 약간 강한 유산소운동을 겸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과 같은 질환이 있는 사람은 항상 정적인 운동을 위주로 하면서 한열과 병의 경중에 따라 유산소운동이나 가벼운 근력운동을 겸해서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