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에 좋다던 거꾸리운동 잘못하면 오히려 독입니다. - 체질별 생활과 운동 [2쪽] - 부야한의원

체질별 생활과 운동

제목요통에 좋다던 거꾸리운동 잘못하면 오히려 독입니다.
작성자한의원 @ 2022.09.23 17:13:10

내원하시는 요통을 호소하시는 환자분들 중에 거꾸리 운동을 자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운동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거꾸리는 신체를 거꾸로 매달리게 해주는 기구로서 미국에서 처음으로 허리디스크 환자를 위해 개발된 헬스 기구입니다.

 

거꾸리는 근육 스트레칭, 자세 교정, 허리통증 완화 등 스트레칭 효과와 두경부 순환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견인치료는 물리치료의 한 방법으로서 병원에서 많이 실시되지만 치료 전에는 진료를 통해 견인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인지 확인 후 환자의 키와 체중을 감안해 목뼈에는 체중의 10%, 허리뼈에는 체중의 25~50%까지 견인력으로 신중하게 실시합니다. 반면 거꾸리는 180도 기준 온전한 자기 체중으로 견인하기 때문에 강도가 상당히 세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헬스장, 공원 등 쉽게 접한다고 해서 만만히 볼 물리치료가 아닙니다. 허리가 약해져서 온 요통을 호소하는 만큼 관리에 있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주의해야할 환자분들

 

1. 근골격 통증

압박되었던 척추가 풀어지고 운동 과정에서 허리의 유연성이 회복되기 때문에 척추관협착증, 스트레스성 요통환자에게는 통증이 일시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몸을 뒤로 젖히는 운동각도가 커질수록 척추근육과 인대가 과도하게 긴장되면서 척추의 연부조직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척추 정렬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장시간 사용은 오히려 척추가 과신전을 유발하여 통증을 가중시키기도 합니다.

 

(주의) 허리디스크, 척추분리증 환자, 척추골절환자, 급성요통환자

  

2. 고혈압 및 뇌질환자, 녹내장 및 안구질환

거꾸리 자세에서는 머리쪽으로 혈액이 쏠리기 때문에 고혈압환자와 뇌 질환자에게는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녹내장 혹은 안구질환이 있을 경우 눈쪽으로 몰린 혈액으로 인해 눈건강이 악화될 수 있으니 삼가야합니다.

 

3. 역류성식도염

위식도 괄약근이 약해져 있는 경우 음식물이 역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4. 기타 관절이 약한 분들, 인공관절 수술력, 골다공증

척추고정술이나 무릎 또는 골반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는 뼈와 인공보형물 사이가 벌어지면서 큰 부상을 당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관절이 약하거나 골다공증이 있으신 분들은 뼈 및 인대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올바른 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1. 거꾸리를 100-120도 정도의 경사에서 5분 내외로 하루 2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뒤로 젖히는 운동 각도가 180도까지 넘어가면 척추체 사이가 늘어나면서 척추의 정렬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식사 후에 하면 위에 든 음식물이 역류할 수 있으니 식후 2시간 이내는 피하도록 합니다.

 

3. 거꾸로 매달리는 운동 자체가 강도있는 스트레칭에 속하기 때문에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간단히 몸을 풀어주는 것이 권장됩니다. 거꾸리를 진행하기에 앞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한후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분들 중에 요통에 거꾸리 좋다고 한시간 넘게 하시면 오히려 독이 됩니다. 

지금 당장은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들어도 약해진 허리근육과 인대에 무리갈 수 있으니, 꼭 적절한 운동 방법 잘 지켜서 허리건강 지키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