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별 생활과 운동
과거 한국에서 골프는 귀족의 전유물로 운동보다는 부의 상징이었으나, 점차 대중적인 스포츠가 되어가고 있다.
골프의 장점은 오른손잡이가 왼손의 운동이 부족한데, 왼쪽 손을 주도하여 원을 그리며 호흡 근육의 운동을 극대화하는 것에 있다. 아울러 심장의 음압을 높여 심장의 신축성을 좋게 해주기 때문에 심폐기능에 아주 좋은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골프는 힘으로 무조건 멀리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규격에 맞게 정확한 거리와 포인트에 보내는 정교한 기술이 요구된다. 때문에 주어진 환경을 잘 분석하여 전략을 면밀히 짜서 섬세하게 정확한 거리와 자리에 보내는 것이 관건이다. 그래서 성격이 도전적이고 급한 사람에게는 부적절한 운동이다.
이처럼 아주 활발한 운동경기가 되지 못하고 꾸준히 걷기만 하는 운동이다 보니 땀을 내어 칼로리를 많이 소모시키지는 못한다. 따라서 산책보다 약간 나은 정도의 미미한 운동이라고 볼 수 있으며 운동량 측면에서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래서 골프는 세심하고 따지기 좋아하고 스스로 감정조절을 잘할 수 있는 소음인에게 아주 적합한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장타는 아니더라도 무리한 체력을 요구하지 않으며, 정확한 전략으로 타수를 줄여 가며 즐길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양인에게는 땀을 흘려가며 몸을 움직여 가며 심장, 위장, 간장 등의 상초의 열을 발산시키기에는 적합한 운동이라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게임 후 뜻대로 스코어를 내지 못하여 스트레스를 더 받으니 혈압이 올라갈 수 있다. 더욱이 추운 겨울에 혈관이 수축되어 있는데 라운딩을 하다가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열을 받아 뇌졸중이 와서 들것에 실려 나가는 사람도 가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