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별 생활과 운동
동무 이제마 선생님이 저술한 동의수세보원의 사상인변증론에는
사상체질별로 조심해야 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 나와있는 구절이 있다
태양인은 급박지심(急迫之心)이 항상 있는데
이는 조급해지는 마음상태를 말한다.
태양인이 스스로를 돌아보아 조급한 마음이 심해지면 자제하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간혈(肝血)이 부드러워져서 건강을 해치지 않을 수 있다.
태양인은 무슨 일을 추진할 때 생각의 속도가 지나쳐서 무리하기 쉬운데
이를 항상 조심해야 한다.
소양인은 구심(懼心)이 항상 있는데
이는 두려워하는 마음상태를 말한다.
소양인이 스스로를 돌아보아 두려워하는 마음이 심해지면 이를 경계해야 한다.
소양인의 구심이 지나치면 건망증이 생기기 쉬우니 항상 조심해야 한다.
소양인은 일을 벌리기는 쉬우나 잘 마무리 짓는 데는 취약하다보니
일이 그릇되기 쉽고 나중에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반복되다보면
두려움이 생기기 쉬우니 항상 수양하고 인내심을 기르도록 노력함이 필요하다.
태음인은 겁심(怯心)이 항상 있는데
이는 겁내는 마음상태 즉 지나친 조심성을 말한다.
태음인이 스스로를 돌아보아 겁내는 마음이 심해지면 이를 경계해야 한다
태음인의 겁심이 지나치면 정충증이 생기기 쉬우니 항상 조심해야 한다.
태음인은 자기 것에 대한 지나친 애착에서 과다한 조심성이 생기기 쉬우므로
집착과 탐욕에서 벗어나고 진보적인 변화를 추구하도록 노력함이 필요하다.
소음인은 불안정지심(不安定之心)이 항상 있는데
이는 말 그대로 불안정한 마음상태를 말한다.
소음인이 스스로를 돌아보아 불안정한 마음이 심해지면 이를 자제해야 한다.
그래야 소음인의 비기(脾氣)가 활발해져서 건강을 해치지 않을 수 있다.
소음인은 세심함이 지나쳐 소심해지기 쉬운데
안일한 마음을 버리고 너그러움과 적극성을 기르도록 노력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