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야칼럼
하지불안증후군은 임상에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일반적인 증상은 잘려고 누우면 다리가 근질거리거나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또는 다리가 당기거나 쑤시는 느낌 등을 겪게 되는데
이때 움직여주거나 다리를 주물러주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기는 한다.
잘려고 누웠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는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질환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고 있다.
다만 뇌의 도파민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 부족해서 나타난다고 추정한다.
도파민이 만들어지는 데 철(Fe)이 필요하므로, 철분 부족도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말초 신경증과 같은 신경 손상에 의해서도 나타난다고 본다.
이에 따라 약물 치료도 철분이 부족할 경우에는 철분제를 쓰고
도파민 제제를 쓰면 효과가 있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肝과 腎의 기능저하와 더불어 기혈순환의 문제로 해석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하지불안 증후군은 굉장히 예민한 사람에게 잘 생기는 질환 중의 하나이다
뇌에서부터 시작해서 척수로 이어지는 기의 흐름상 신경계통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동의수세보원식으로 해석하면 哀怒之氣에 의해 肝腎이 상하는 증상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다.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하체의 순환을 원활히 하면서
저하된 간신의 기운을 도와주면 하지불안증후군은 개선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