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의 약리적 효능 - 음식궁합 - 부야한의원

음식궁합

제목메밀의 약리적 효능
작성자한의원 @ 2025.08.07 09:15:47

식의본초(食醫本草)에 “메밀은 장과 위를 실하게 하고 기운을 돋우며 정신을 맑게 하고 오장의 찌꺼기를 제거한다”고 기록돼 있고 본초강목(本草綱目)엔 “메밀은 적체를 없애고 열종과 통풍을 사라지게 한다”고 되어 있다.

또 동의보감(東醫寶鑑)엔 “메밀이 비위장의 습기와 열기를 없애 주며 소화가 잘 되게 하는 효능이 있어 1년 동안 쌓인 체기도 내려간다”고 기록돼 있다.  우리 조상들은 이러한 메밀을 청엽(푸른 잎) 백화(흰 꽃) 홍경 흑실 황근의 오색을 갖춘 `오방지영물(五方之靈物)´이라 하여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메밀은 그 성질이 서늘하여 찬 음식에 속한다. 식품 중 서늘함을 느끼는 것은 체내에서 열을 내려 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배변을 용이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무더운 여름철이나 체질적으로 열기와 습기가 많은 사람이 메밀을 먹으면 몸 속에 쌓여 있던 열기와 습기가 빠져나가면서 몸이 가벼워지고 기운을 낼 수 있다. 예로부터 여름철에 메밀로 만든 국수나 냉면을 먹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며 여기서 우리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메밀의 약효는 한의학 고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일찍이 이제마 선생이 창안한 사상체질 의학에서는 메밀의 성질이 달며 독이 없고 장위를 실하게 하며 기운을 돕고 적체, 풍통, 설사 등을 없애 주며 정신을 맑게 해 태양인 체질에 좋은 한약으로 분류하고 있다.


출처 : 식품음료신문(http://www.thinkfoo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