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낮은데요. 환경호르몬은 사무실이나 집에서 우리가 쓰는 사소한 생활용품, 가전용품에서 쉽게 발견됩니다. 생활 전반에 노출되어 있는 환경호르몬은 내분비계 교란을 일으키며, 우리 몸에 축적되어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 아는 만큼 보이는 환경호르몬 "을 주제로 환경호르몬 종류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상 호르몬은 사람의 성장, 발육, 생존 기능을 담당하는 성장호르몬과 분노, 행복의 감정 조절 기능을 하는 아드레날린, 엔도르핀도 있고,우리 몸에 세균이 침입했을 때 방어해주는 면역 호르몬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이 호르몬들은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환경호르몬은 '환경에 방출된 화학물질이 호르몬처럼 작용한다'는 의미로  산업 활동을 통해서 자연계에 생성, 방출된 화학물질인 가짜 호르몬입니다.
가짜 호르몬들은 정상적인 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하고 증가시키면서 신체기능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1970년대부터 화학제품의 노출로 인한 질병이 지속적으로 발견되면서 환경호르몬이 생체의 발육과
성장 및 생식기능 저하, 암, 기형 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환경호르몬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증상>

성장발달 장애          어린이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ADHD) 공격성 증가로 행동문제 발생

발암 유발                 심장, 간, 폐, 혈액 계통의 손상을 일으킴

알레르기 유발          피부, 눈, 호흡기 자극. 아토피, 결막염, 호흡기 질환 발생

비만, 대사증후군      지방분해 방해, 인체 내부에 침투한 환경호르몬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임

호르몬 기능 이상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작용하여 불임 증가, 성조숙증 발생
 

<생활 속 환경호르몬의 종류>

플라스틱 제품에 함유되어 있는 비스페놀 A는 플라스틱 물병, 젖병, 그릇의 재료이며 통조림, 캔 음료 표면의 녹스는 현상을 방지하고 종이컵 내부를 보호하는 코팅제에 사용되는 환경호르몬입니다. 식품용기 플라스틱은 위험성이 적은 편이지만, 뜨거운 물에 닿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환경호르몬이 노출됨으로 유의하셔야 해요. 

화장품, 의약품의 미생물 성장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하는 파라벤은, 샴푸, 로션, 린스, 등 화장품, 욕실용품에 많이 사용됩니다. 파라벤은 인체에 직접 닿는 물질로 피부나 입 호흡기를 통해 쉽게 노출됩니다.
 비누, 치약, 데오드란트 세제 등 제품에서 향기를 내는 트리글로산은 간 발암성이 있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를 과도하게 촉진시키는 물질로 남성의 정자 수 감소, 여성화 원인물질입니다. 

고무매트. 장난감,어린이용 장신구, 페인트 등에 주로 사용되는 납과 카드뮴은 어린아이들에게 치명적입니다. 어린이들은 바닥에서 뒹굴고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 매트, 카펫,장판 등의 환경호르몬에 노출되기 쉽고, 장난감을 물고 빨면서 오염물질을 직접적으로 먹습니다. 특히, 이 물질들은 몸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환경호르몬으로 부터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

"환경 호르몬은 노출과 접근을 최대한 줄이고, 운동으로 몸에서 배출시키는 게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 "

플라스틱 그릇은 유리, 스테인리스 도자기로 바꾸세요. 또한 플라스틱과 통조림은 절대 전자레인지에서 조리하면 안되요

플라스틱 제품은  PVC/PC보단 PE/PP 제품을 사용하세요 PVC/PP이 환경호르몬 함유량이 가장 높습니다. 가급적 플라스틱 용기에 표시된 삼각형 내부에 있는 숫자가 3, 7번 이거나 아무 표시가 없는 제품은 피하시고, KC, 친환경 마크가 있고 BPA free (환경호르몬 없음) 인증받은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세요. 

방향제는 사용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사용할 시 실내공기를 자주 환기 시켜주세요. 눈에 보이지 않는 부유물질, 먼지들과 환경호르몬이 누적되어 있습니다. 바닥과 가구 표면 먼지 제거에도 신경 쓰시고,
특히, 외부 활동 후 외투와 신발은 털고 집으로 들어온 후 손 씻기 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세요. 

마지막으로 체내에 쌓인 환경호르몬 배출을 위해서는, 식이 섬유가 많이 함유된 녹황색채소를 챙겨드시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습니다. 더불어 걷기 등의 운동을 통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면 소변, 땀으로 체내에 쌓인 환경호르몬을 배출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