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식탁 위의 백색 공포 - 한방 건강정보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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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설탕'-식탁 위의 백색 공포
작성자한의원 @ 2016.04.11 11:19:08

MBC 특선다큐, 식탁 위의 백색 공포 : 설탕

 

최근 영국의 설탕세 도입 등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설탕인데요, 설탕의 과도한 섭취가 우리의 몸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흔히 단 맛은  생존의 맛으로 인간이 본능적으로 끌리는 맛이라고 하는데요. 단맛은 에너지를 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포도당이 혈액 속을 떠다니지 않으면 우리는 생존할 수가 없습니다.반드시 포도당을 써야 하는 기관이 있기 때문이죠.그러므로 사람이 단 맛을 찾아가는 것은 생존을 위한 당연한 논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존의 맛, 설탕은 제조 과정에서 미네랄이나 비타민, 다른 영양소는 거의 손실되고 순수하게 열량을 내는 칼로리만 존재하기 때문에별도의 소화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흡수가 된답니다.따라서 다량의 인슐린이 분비되게 되고 그로 인한부작용이나 피해가 훨씬 더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식품 중 하나인 '초콜릿' 흔히들스트레스가 높을 때 단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생각하는데요. 단맛이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할 순 있지만지속적인 당의 섭취는 점점 더 많은 양을 먹어야만같은 효과를 볼 수 있게 되며, 통제될 경우 오히려 우울해진다고 합니다.

우리는 설탕을 먹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도 못한 채설탕을 먹게 되는 경우가 흔한데요.흔히 즐길 수 있는 간식이나 음료로굉장히 쉽게 훨씬 더 맣은 당을 섭취한다고 합니다.그 예로 인스턴트커피를 들 수 있는데요.인스턴트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자신이 카페인 중독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실제로는 설탕 중독의 문제도 간과할 수 없는데요.순수한 카페인 중독이라면 원두커피를 더 즐겨야 하지만실제로 인스턴트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커피 안에 들어있는 설탕의 단맛에 빠져드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2009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설탕 소비량 같은 해쌀 소비량의 3/1 수준으로 밥 3숟가락에 설탕 1숟가락을 먹는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이른바 설탕 중독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요.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설탕을 많이 먹게 한 쥐에게 갑자기 설탕 공급을 끊으면 쥐들이 안절부절못하고 굉장히 헤매는 모습을 보였는데요.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동물 실험과 비슷한 결과를 보이면서 설탕을 많이 먹다가 끊으면 금단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단 음식을 섭취하면우리의 뇌에선 쾌감을 느끼는 도파민이 분비되는데이때, 활성화되는 뇌의 부분이 약물에 중독됐을 때 반응하는 영역과 같다는 것이죠.이러한 설탕 과다 섭취는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도 심심치 않게 보고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답니다.

 

이러한 설탕 과다 섭취의 문제에서 가장 걱정스러운 건 아이들이 단 맛의 유혹에 약하다는 것인데요.실제 비만 아동의 생활 습관을 물어보면 설탕이 들어있는 탄산음료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이런 설탕 음료 자체가열량이 높아서 비만을 유발할 수 있고 햄버거, 피자와 같은 패스트푸드와 함께 먹게 되면서 비만을 더 유발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6~13세 비만아의 건강검진 결과에서는 77%비알코올성 지방 간염증세가 있다고 보고됐는데요.이는 탄산음료와 같은 설탕 음료를 즐겨먹는 식습관이 문제였습니다.이런 음료엔 설탕을 대신해 단맛을 내는 액상과당이 들어있는데 너무 많은 양의 액상과당이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면 은 이를 분해하지 못하고 상당 부분을 지방의 형태로 축적하며 이를 지방간이라고 합니다.알코올 섭취가 전혀 없는 아이들에게서 지방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액상 과당은 설탕과 공통점이 많은데요. 둘 다 단순당으로 먹어도 포만감이 들지 않고 특히, 음료로 마실 경우 과다 섭취의 우려가 있습니다. 이런 액상과당의 섭취국내 젊은 층의 당뇨 환자 증가에도 관련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지난 30년간 소아비만의 증가율이 10배 이상,이에성 조숙 역시 지난 4년간 5.3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비만한 아이들은 사춘기가 오기 전에 또래보다 키가 크게 되는데요.비만 세포에서 나오는 렙틴이라는 호르몬 때문에 사춘기 발현이 빨라지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그래서 최근 들어 이런 비만한 아동에서 성조숙증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설탕을 적게 먹겠다고 마음을 먹더라도 현실적으로는 어려움이 많은데요.대부분의 가공식품에 설탕이 들어있고우리는 가공식품의 홍수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랍니다.설탕 대체재로 이용되는 인공감미료 역시,여러 가지 부작용이 따르고 있는데요.결국 인공감미료는 설탕 대체재로 적합하지 않다는 뜻.

 

만병의 근원이 염증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죠.그런데 이런 염증을 막아주는 게 바로과일이며 설탕처럼 달콤하지만 오히려 몸에 약이 된다고 합니다. 과일에 들어있는 여러 성분, 특히 우리가 보통 '파이토케미컬'이라고 하는 이것이 우리 몸 안에 들어와서 다양한 작용을 나타내고 그 중의 하나가 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 어떠한 대체재보다 자연 식품이 가장 좋은 대체식품이라는 것이죠.

 

 

출처: MBC 특선다큐 -설탕, 식탁 위의 백색 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