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건강정보
아침에 일어난 직후 발바닥이 찌르듯이 아파 딛기가 힘들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야합니다. 족저 근막염은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족부 병변 중 하나입니다. 평균 발생 연령은 45세 정도이며, 여자가 남자보다 2배 정도 더 잘 발생합니다. 장시간 오래 서 있었다거나 운동을 과도하게 해서 발에 스트레스가 증가했거나, 최근 몸무게가 증가한 병력을 갖고 있으며 오목발이나 평발이 있으면 더 쉽게 발병합니다. 증상은 보통 서서히 발생하며, 특징적으로 아침에 일어난 직후 처음 몇 발자국을 걸을 때 심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이는 밤사이에 족저 근막이 수축이 된 상태로 지내다가 아침에 체중이 부하되면 수축된 족저근막이 갑자기 스트레칭이 되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병이 진행되면 오래 걷거나 운동을 한 후에도 통증이 발생하고 내측 발 뒷꿈치에 심한 압통이 관찰되며, 흔히 아킬레스건 단축이 동반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갱년기 여성에게서 많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는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발의 지방층이 얇아지면서 발바닥에서 가해지는 충격의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몸의 음혈(陰血)이 모자라서 생기는 허열(虛熱)에 가깝다고 봅니다. 나이가 들수록 내몸의 영양성분이 되는 진액과 음혈이 고갈되면서, 신장의 기운과 연관있는 발바닥에서 통증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족저근막염의 경우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체외충격파와 수술을 고려하지만 대개 보존적 치료에서 반응을 보이므로 적극적인 보존적 치료가 우선입니다. 최대한 발뒤꿈치에 무리가 될 만한 일을 줄이고 필요에 따라 교정기구(실리콘 뒤꿈치 패드나 뒤꿈치 컵)를 이용합니다. 아킬레스건과 족저근막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발바닥에 통증이 있다면 걷는 것을 피한뒤 안정을 취하는게 좋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미지근한 물에 15~20분 정도 답가줍니다. 또는 20분정도의 냉찜질을 하루 3회 2~3주간 실시합니다. 또한 걷기나 운동전에 발바닥 근육을 풀어주고 손상을 예방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소개합니다.
1. 좌측 그림 :허리를 세우고 앉아 타월을 발바닥 오목한 부북에 대고 당겨줍니다. 이때 배꼽과 등을 붙이는 느낌으로 허리를 세울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 우측 그림 : 팔 길이만큼 벽에서 떨어져 서서 한쪽 발을 다른 쪽 다리에서 50cm 정도 뒤로 옮긴 후 손바닥으로 벽을 짚습니다.발을 바닥에 붙인 채 몸을 천천히 앞으로 기울이되 뒤쪽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한다. 이 자세로 10초간 유지했다 풀어주는 동작을 몇 번 반복한다. 다리를 바꿔 다시 같은 동작을 반복합니다.
출처 : 네이버 의학지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