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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이 제작에 참여한 명상 앱 코끼리가 구글 플레이 '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코끼리는 올해 8월 중순에 선보여 출시 3개월만에 누적 가입자 수 10만 명을 돌파한 어플이다. 최근에는 IPTV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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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상, 수면 어플인 캄(Calm) 역시 최근에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삼성 헬스를 통해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만큼 국내에서 명상,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유튜브 역시 명상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대표적인 국내 명상 채널인 채환TV 귓전명상은 명상 스트리밍 방송, 함께하는 명상 등의 다양한 명상 콘텐츠를 업로드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채환TV 귓전명상의 구독자 수는 10만 명에 달한다.
이런 디지털 명상 콘텐츠 열풍의 이면에는 스트레스, 불면, 불안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모습이 있다. 정신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 병원에 방문하기를 꺼린다. 주기적으로 병원에 다닐 시간이 없고, 무엇보다 비용이 만만치 않을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명상 앱이나 명상 유튜브 영상은 큰 비용 지불 없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한 방법이다. 또한 공간의 제약도 없어서 취침 전 침대에서, 사무실 의자 위에서 어디서든 간단히 시작할 수 있다. 디지털 명상이야말로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공간의 제약 없이 마음의 평화, 즉 이너피스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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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실제로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각종 정신 질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매사추세츠 의과대학 명예교수인 존 카밧진은 마음챙김(Mindfulness) 명상을 의학에 접목시켜, MBSR(Mindfulness Based Stress Reduction: 마음챙김 명상에 기반한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MBSR의 효과가 각종 학술 연구로 입증되면서, 미국에서는 MBSR을 범죄 예방, 심리 치료 등에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디지털 외에 책을 통해 명상을 배우려는 시도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존 카밧진, 팃낙한, 마이클 싱어, 에크하르트 톨레 등이 대표적인 인기 저자들이다. 책을 통해서는 명상을 위한 마음가짐의 과정을 함께 따라가며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렇듯 명상을 경험하는 방법이나 수단은 다양하지만 명상 자체에 대한 인기는 한동안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명상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방식인 명상이 오늘날 현대인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효과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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