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별 생활과 운동
제목여름나기가 힘든 체질이 따로 있을까?
사상체질 중에서 여름이 가장 힘든 체질은 열성 소양인과 열성 소음인이다.
열성 소양인이 여름나기 힘든 이유는
그야말로 속열이 매우 치성한 사람들이라 화열(火熱)에 약해서 여름나기가 힘들다.
특히 소양인 특성상 열이 많으면서도 체내 음액은 부족하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많이 부담이 된다.
이러한 열성 소양인들은 너무 뜨거운 햇빛을 피하고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자주 섭취하면서 섭생을 잘 하지 않으면
체내 균형이 쉽게 무너지고 말아서 컨디션 유지가 힘들어진다.
열성 소음인 중 여름이 힘든 소음인은
소위 망양증(亡陽證)이 있는 소음인들이다.
망양증이 있는 소음인은 기허가 심해서 땀이 나면 쉽게 그치지 않아
체내 진액소모가 심해진다.
기본적으로 속이 냉한 소음인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지나친 땀의 배출로 기허가 너무 심해지면 그야말로 기진맥진한 상황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한 번 땀이 나기 시작하면 쉽게 그치지 않는 증상이 있는 소음인은
지나친 땀이 나지 않도록 생활상에서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여 탈진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그야말로 여름보약이 필요한 사람들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