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별 생활과 운동
얼마전에 절기상으로 입동(立冬)이 지났다
날씨가 추워지면 그에 맞는 섭생이 필요할 것이다.
이에 사상체질별 겨울나기에 좋은 건강관리법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자
겨울나기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차가운 기운과 건조한 기운을 어떻게 다스리느냐가 관건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추운 날씨로 활동성이 저하되기 쉬운 계절인데 지나친 활동을 하기보다는 따뜻한 봄을 기다리면서 적당한 활동과 단련으로 내실을 다져야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겨울이 가장 힘든 체질은 소음인이다.
특히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은
추운 날씨가 되면 소화력이 더 떨어지기 쉽고 수족냉증으로 더욱 힘들어지기 쉽다.
가벼운 근력운동을 게을리하지 말고 항상 보온에 신경쓰고
음식도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골라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이 많고 성격이 급한 소양인들은
겨울이 되면 더운 여름보다는 좀 견딜만하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소양인이라 할지라도 순환력이 떨어지면 소음인보다 더 추위를 탈 수도 있다. 이
에 하체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열이 너무 상부에만 몰리지 않도록
맵거나 열이 많은 음식을 멀리하고 정신적인 화를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태음인은 겨울이 되면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순환력이 떨어진다.
특히 땀을 내는 것이 건강에 필수요소인 태음인은 겨울에 움직이기를 싫어하거나 활동성이 떨어지는 것을 지극히 경계해야 한다.
부지런히 움직이고 적절하게 땀을 내준다면 별 무리없이 겨울을 날 수 있다.
따뜻한 온천욕이나 반신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태양인은 겨울이 되면 지나치게 발산되는 기운이 좀 누그러질 수 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건조해지기 쉬운 태양인은 주변환경의 습도조절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의외로 아토피 같은 피부질환이 태양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나친 스트레스나 기름진 음식은 어느 체질에게나 독이지만
태양인에게는 더욱더 심하게 독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에 항상 명상이나 호흡법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담백한 음식을 먹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