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 한방치료 가능한가요? - 부야칼럼 - 부야한의원

부야칼럼

제목임신 중에 한방치료 가능한가요?
작성자한의원 @ 2024.10.31 09:15:22

임신중에 침을 맞거나 한약을 복용해도 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열 달의 임신 기간 동안 여성들은 임신 초기에는 입덧으로 인해 식사를 힘들어 하시고 태아가 커갈수록 체중이 늘어서 허리, 무릎, 손목 등 관절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치료를 받고 싶어도 배속의 아이에게 안좋은 영향이 갈까봐 약을 먹거나 치료받는것을 꺼리는 분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한의원에서 침을 맞거나 약처방을 받고 싶어도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지요. 하지만 임신 중에도 얼마든지 가능한 치료들이 있습니다. 

입덧은 한방에서는 ‘임신오조’라고 합니다. 임신 초기에 다양한 호르몬의 영향으로 구역감, 메스꺼움, 식욕 저하 등 불편감이 발생하는 증상이지요. 

가벼운 입덧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한 입덧이 지속돼  일상생활에 지장이 될 정도이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구역감을 완화시키는 혈자리의 침치료가 입덧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침치료가 무섭거나 두려운 분들에게는 가볍게 혈자리를 살짝만 자극하는 피내침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심한 구역감이 3개월 이상 지속하면 입덧 한약도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임신부의 약물 복용이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임신 3개월까지입니다. 이 시기 이후에는 태아에 미치는 약물 영향이 크게 줄어듭니다. 

또 임신 기간 중 처방되는 한약은 임신 중 태아 및 산모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안전한 약재만을 이용해서 처방하게 됩니다


여성은 임신 후 겪는 신체적 변화에 따라 근골격계 통증을 많이 호소합니다. 계단 오르내리기도 쉽지 않고 허리에 걸리는 과부하로 허리 통증도 자주 호소합니다. 수면 자세도 불편해져 목어깨 통증도 많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경우 근골격계 침치료를 할 수 있고 근육, 인대나 혈자리에 침치료를 하는 것이라 태아에게 악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긴 임신 기간 중 지속적으로 피로가 쌓인 근육과 조직이 부드럽게 풀어지면서 일상 활동에 도움이 되고, 임신 기간 중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침치료는 가능하나 전기침이나 ICT등의 전기자극이 들어간 치료는 하지 않습니다.